도쿄타워 > 록폰기역 > 신오쿠보역 > 도쿄하우스

일본에는 도쿄타워를 가본 자와 못 가본자로 구분하기도 한다는데, 과연 도쿄타워에서 보는 야경은 어떨까요?


 
록폰기힐스에서 나온 두 남자는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도코타워를 향하 걷기 시작했습니다.
높은 도쿄타워는 이미 보이고 있지만 가깝진 않네요.

마땅한 음식점이 보이질 않습니다.
비싸보이거나, 실속 없어 보이거나.

체력은 바닥이 나고 있습니다. 특히 2틀을 앓았던 저는 그 후유증 때문에 허리가 끊어지기 직전입니다.



사진기를 어깨에 걸고 다니다가, 한 경찰이 와서 제지를 하였습니다.
사진 찍는 것이 취미냐고... 알고보니 그 곳은 대사관이라 보안구역이었습니다.

결국 식당은 찾지 못 하고 도쿄타워에 도착하고 말았습니다.


기분은 좋습니다. 결국 도착하고 말았으니...
스스로에게 고생했다고 말하며 식당을 찾아봅니다.


푸드코트이지만, 변변한 먹거리가 없네요. 결국 일식집에 들어왔습니다.
전 함박스테이크를 먹었는데, 이미 밥 먹을 기력까지 다 빠져서 식사조차 제대로 되지 않더군요.
많이 먹고 싶은데 위에서 거부를 합니다. 소화할 힘도 없나봅니다.


엘레베이터 티켓을 끊고 올라갑니다.
한국어 안내지가 있으니 좋네요.


고속엘레베이터를 타고 순식간에 도착했습니다.
하이엔드 카메라로 삼각대 없이 좋은 사진을 얻기는 힘들지만 연신 셔터를 눌러댑니다.


록폰기역 주변 로터리입니다.

평일이지만 사람이 많아 모든 창문에 붙어있습니다.

기념품을 판매합니다. 딱히 살 건 없더군요.


운 좋게 종훈이가 불꽃놀이를 캐치했습니다.

좋은 사진을 얻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 조명이 보이면 일단 찍습니다.

이제부터 타겟을 정해 줌을 당겨 촬영하기로 했습니다.

내일의 행선지인 오다이바쪽입니다.
레인보우브릿지가 예쁘네요.


오다이바의 대관람차가 보입니다.


레인보우 브릿지를 좀 더 가까이...


얼굴은 웃고 있지만 몸은 울고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한 층만 더 내려와도 사람이 적고 쾌적하게 구경이 가능하더군요.
도쿄타워 가실 분들은 반드시 한 층 더 내려오셔서 관람하세요.


힘든 몸을 이끌고 앉아서 한참 발을 주물렀죠. 이 날 왠만한 비타민 드링크나 에너지 드링크, 쵸코렛 등을 먹어댔습니다.
도쿄타워에 약국은 없더군요... 타이레놀이나 부루펜을 찾았는데 편의점 직원이 못 알아듣더라고요.


재미있는 곳이 있습니다. 불빛때문에 잘 안 보이지만, 유리로 된 바닥이라 그대로 내려다보입니다.
여기서 점프를 뛰면 상당히 짜릿합니다.


재즈 라이브 공연도 있었는데요, 연주가 수준급이었습니다.


이제 슬슬 내려가야겠네요.


도쿄의 명물, 도쿄바나나를 팔고 있었습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도쿄바나나는 공항 면세점이 더 쌉니다. (당연한가?)


체념한 채 눈을 감고 쉬고 있었습니다.
친구가 바비킴이라며 사진을 찍네요.


그 맛이 궁금해서 제일 싼 바나나쵸코렛을 사봤습니다.


도쿄타워... 참 좋은 구경거리였습니다.
남산타워도 N서울타워로 바뀐 뒤 가보지 않았는데, 어째 도쿄타워를 먼저 가봤네요.


돌아오는 길.
록폰기의 돈키호테에는 큰 수족관이 있습니다.
큰 물고기의 슬픈 표정을 종훈이가 따라하고 있는데.... 왠지 동족상잔의 비극?


이 날은 숙소가 좋지 않았으므로, 민박에 도착하여 피로를 풀기 쉽지 않았습니다.
샤워실도 공용이라 사람이 있으면 기다려야하고, 그마저도 매우 좁고 옷 두기도 힘들더군요.
아 정말 다시 온다면 민박은 안 올겁니다.
2박을 묵은 아사가야 아미스타 호텔.... 너무나도 그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다음날은 아키하바라, 아사쿠사, 오다이바로 이어지는 일정입니다.

#1 prolouge
#2 김포공항에서 하네다공항, 아미스타 아사가야 호텔
#3 신주쿠, 일본 최고의 번화가를 구경하자
#4 에비스 가든플레이스, 맥주기념관
#5 다이칸야마, 멋쟁이들의 거리
#6 시부야, 대형 백화점 가득한 쇼핑스트리트
#7 하라주쿠, 10대소녀들의 거리 '다케시타도리'
#8 록폰기 - 도쿄미드타운, 국립신미술관
#9 록폰기힐스, 고층 빌딩문화를 선도한다.


실시간 인기글로 믹시 최상단에 노출되었네요~
  1. Favicon of http://ourvillage.tistory.com BlogIcon 촌스런블로그 2009.08.27 00:54 신고

    야경이 정말 좋습니다^^

  2. 이종훈 2009.08.31 02:57 신고

    면세점에서 도쿄바나나를 사면서
    도쿄타워가 더 쌌었다고 니가 나한테 하소연했었는데- 아니었냐?ㅎ
    오히려 면세점이 더 비싸지 않았나?

    암튼, 도쿄에 놀러가서 도쿄타워에 안가보면 안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에
    꼭 가야했던 곳이지

    일단은 규모에서 압도되더군
    남산타워는 봉모양으로 건물이 올라가다가 중간에 전망대가 뽕 하고 열매열린 것처럼
    달려있는 모습이라 그렇게 크다고는 생각못했는데
    도쿄타워는 밑에서부터 위로 좁아지는 모양이라 아랫부분에서 봤을때는 굉장히 커보이더라
    크라우져상이 도쿄타워의 한쪽 다리에 매달려서 이상한짓;을 하는 모습은
    만화에서나 가능한것이었어 ㅎㅎ

    뭐 어딜가나 도시의 야경은 멋지지만 힘겹게 걸어서 도착했기 때문인지
    괜스레 더 멋져보였다 ㅎ
    아, 이건 나중에 현정님 얘기듣고 '아 그랬었네!' 생각했던건데
    우리나라는 남산타워 같은 곳에서 야경을 보면 교회 십자가가 굉장히 많다는 걸 알게되는데
    도쿄의 야경에서는 십자가를 별로 본적이 없는 거 같다.
    우리나라보다 기독교나 천주교가 그렇게 많이 퍼져있지 않은걸 생각해보면 뭐 당연한거겠지만;

    암튼 야경도 멋지고 공연도 멋지고 다 좋았는데-
    발이 너무 아팠어-_-;
    휴게실(?) 의자에 앉아서 각자 자신을 평발들에게 사죄하던 것이
    다른 사람들 눈에는 굉장히- 뭐랄까 추잡하다고 해야하나....
    암튼 그랬을 지도 몰라; 중국인인것 처럼 중국말비슷한것좀 나불댈껄 그랬어

    그래도 그때의 셀프발마사지와 편의점에서 사먹었던 '에너지'가 아니었다면
    숙소까지 무사귀환하지 못했을지도...

    숙소에 돌아와서가 더 피곤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윗침대에서 자던 니가 몸을 뒤척일때 아랫침대에 있는 내 얼굴로
    뭔가 먼지부스러기 같은 것이 떨어졌던 것이 제일 그지깽깽이 같았다
    아, 침대에 고이 놓여있던 이름모를 여인의 긴 머리카락도-.-;)

    • 집에와서 사진을 보니 면세점이 조금 더 싼거였더라고. 이럴 줄 알았으면 도쿄바나나좀 사놓을걸 그랬어.
      우리나라 야경에 보이는 십자가는 전부 개신교야. 빨간 조명의 십자가가 정말 많지... 외국인이 보면 정말 놀랄듯 하군.
      암튼 그 민박은 개선이 좀 필요해. 청소도 잘 해 놓고, 샤워실이 좁으면 옷 놓는 곳에 못 쓰는 와이퍼라도 놔야 물기를 제거하지... 옷이 다 젖어서 완전... 그래도 이런게 다 추억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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