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과 말복 사이... 견디기 어려운 폭염에 몸보신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

뭔가 계곡에서 물에 발 담그고 백숙같은 걸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가 노원에 살다보니 아무래도 수락산이 제일 가까울 것 같아 수락산 계곡 맛집을 알아보다 호남집을 찾게 되었습니다.



7호선 장암역에서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곳이지만 어차피 주차장도 잘 되어있다고 하니 차를 가지고 왔죠.

길이 조금 좁긴 하지만 차들이 몰릴 시간만 잘 피하면 주차까지 별 문제 없이 여유롭게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막상 도착하니 기보배선수와 최여진 어머니의 SNS로 문제시 된 사철탕이 궁금해지기도... (더이상의 언급은 논란이 있을테니 생략!)



이미 많은 분들이 이 곳에서 식사를 하며 쉬고있었습니다.

자리도 상당히 많네요.



호남집이 수락산 계곡 맛집인 걸 알고 검색하여 미리 주문한 메뉴는 능이한방오리백숙!

엄나무 오리, 닭 백숙도 많이 찾는다고 하더라고요.

가시오가피, 엄나무, 옻나무 같은 것들이 이렇게 음식 재료로 쉽게 나올 수 있는 게 아닐텐데...

알아보니 엄나무나 옻나무는 공주에서 자연산으로 직접 공수해오신다고 하네요.

그래도 전 버섯중에 제일인 능이로! 능이, 송이, 표고 순으로 귀하다고 하죠? 송로버섯 트러플같은건 논외로 칩시다 ㅎㅎ



반찬이 정갈하게 나왔습니다. 호박무침이 제일 괜찮았던 것 같아요.



대리운전 부를 각오로 일단 청하 한 병!



비가 오진 않았지만 천막에서 물이 떨어지고 있어서 계곡은 이런 모습을 하고 있더라고요.

낮엔 사람이 많은데 최대한 사람이 없을 때 사진을 찍어놨습니다.



수락산 계곡 맛집답게 메인요리 외에 감자전도 훌륭합니다.



해시브라운의 업그레이드판 정도로 보이는 이 감자전... 정말 맛있습니다. 

나갈땐 다 못 먹어서 싸갔을 정도이니...



능이한방오리백숙을 기다리며 이따 계곡에서 놀 생각을 하고 있었죠.



적당한 타이밍이 나온 능이 오리백숙!

일단 능이가 푸짐하게 올라와있는 게 감동적이네요! 이러면 맛있을 수밖에...



녹각도 보이고 둥글레, 대추, 구기자, 잣 등이 푸짐하게 들어있습니다. 냄새를 맡아보니 한방약재도 많이 들은 것 같아요.

재료만으로 일단 수락산 계곡 맛집 인정!



우선 오리다리부터! 원래 이 백숙이 3~4인분이지만, 여자친구와 둘이 왔기에 다리를 하나씩 먹을 수 있었죠.



오리살이 조금 퍽퍽할 수 있어서 이렇게 국물도 같이 떠놓고 능이와 함께 먹어주면 환상! 

정말 건강해지는 맛입니다. 


죽은 미리 좀 덜어놨다가 조금 식었을 때 먹으면 그 또한 맛있더라고요.



어느정도 배가 부르니 이제 계곡으로 내려가봅니다. 이때가 6시쯤 된 것 같은데 사람들이 많이 빠져나갔네요.

아무래도 호남집엔 늦은 점심이나 이른 저녁으로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물이 차갑지 않더라고요.



계곡에서 보는 호남집 풍경..



저 다리가 여기까지 올 때 건나왔던 다리였죠.

몸보신 잘 하고 맛있게 잘 먹었다고 말씀드리며 나왔습니다.

귀한 능이버섯과 한방재료 잔뜩 들어간 오리백숙 짱입니다!



나올때 보니 봉고차도 대기중이라네요. 전화해서 픽업 요청을 해도 되는가봅니다.

자세한 문의는 호남집 031-872-8049 로 해보시고 예약 꼭 하셔서 음식도 빨리 나올 수 있게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정확한 위치는 위 지도를 참고하세요.


본 포스팅은 식사를 제공받아 솔직히 작성한 후기입니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기 의정부시 장암동 202 | 호남집
도움말 Daum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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