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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휴양상자/경상

통영중앙시장에서 저렴하고 신선한 회 사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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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통영 여행에서 만족스러웠던 식사 중 단연코 1위는 바로 활어회와 해산물!

통영중앙시장에서 회를 떠서 펜션에서 먹자는 계획을 이행하러 시장에 갔습니다. 하지만 주차장이 꽉 차서 한바퀴 돌고 오니 자리가 나서 겨우 주차 후 통영중앙시장에 도착!

노량진 수산시장이나 가락수산시장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이 곳, 정말 활기가 넘치는 곳이더라고요. 어디서 사야 할지 모르겠어서 일단 쭉 들어가봅니다. 시장에선 제가 사진을 안 찍어서, 함께한 ㅎㅅ의 사진 두 장 먼저 투척! 


이 곳에서 약간의 흥정을 하고 참돔, 광어, 우럭을 4만원에 득템! 탕거리도 따로 부탁을 드렸고 즉석으로 떠주시는 모습을 구경하며 다른 일행은 해산물을 구매하러 고고씽


저녁시간대에 좀 더 저렴해지는 것 같습니다. 상인분들도 가급적 다 팔고 귀가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아래 사진은 ㅅㅈ 제공!


사진을 제공해준 ㅎㅅ과 ㅅㅈ에게 감사를! 멍게와 해삼, 소라와 가리비까지 4만원에 구입한 걸로 기억이 나는데 정확하진 않아요. 거기에 매운탕을 위한 소스와 초장 등을 포함하니 9만원이 조금 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우리 일행은 5명인데 아무리 봐도 배터지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단 말이죠. 


자 이제 펜션에서 약간의 냉장숙성 후 상을 차려봅니다. 사실상 더 맛있게 먹기 위해서 냉장숙성을 더 했으면 좋겠지만 배가 너무 고팠거든요. 오던 길에 통영 케이블카를 타려고 했다가 문을 닫아서 못 탄 것에 대한 아쉬움도 음식으로 풀어야 했고!


이 큰 한 상차림! 서울에서 먹었다면 두배는 더 들었을 것 같더라고요. 회도 싱싱하고 해산물도 푸짐하고 어찌나 좋던지...



데친 가리비와 소라도 대박 ㅠㅠ 가리비 정말 순식간에 사라지더라고요. 껍질은 간장종지로 활용~

5명 중 맥주 양조 홈브루잉이 가능한 사람이 저를 포함하여 두명이나 있어서 ㅋㅋㅋ 직접 만든 맥주와 ㅎㅅ의 전통주까지 제대로 맛보며 만족스러운 술자리~

그런데 매운탕은 좀 실패했습니다. 제가 매운탕으로 실패해 본 적이 없었는데... 만들어진 소스를 사다 넣었더니 직접 만든 것보다 맛이 훨씬 별로더라고요.... 


케이블카 근처에 있던 펜션도 조용하니 놀기 좋아서 정말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다른 곳에 가면 아무래도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맛을 포기할 수 없겠지만 통영에 간다면 무조건 회를 떠다 먹는 게 제대로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통영중앙시장 위치는 위의 지도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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