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팔고 있었다.

어떤 머리카락에 피를 잔뜩 묻힌듯 시뻘겋게 염색한 놈이 들어왔다.

안경은 탁재훈틱한 그라데이션 선글라스이다.

옷을 고르더니 가격을 물어본다.

그러더니 핸드폰을 꺼내더시 히죽대다 만다.



52000원입니다~



그 이상한 손님은 날 보면서 입술에 얇은 경련을 일으켰다.

인중이 파르르 떨고있다.

콧구멍은 벌렁거리고 있다.



내 발음이 샜나?



* 오렌지노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2-10-27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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