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집엔 이유가 있기 마련일까요?

이렇게 포스팅하지 않아도 어차피 단골이 많은 그런 곳이지만, 궁금하실 분이 있을 것 같아서 소개하는 집, 홍릉갈비집입니다.



사실 전 처음 가봤는데 여자친구가 양념갈비가 먹고 싶으면 오는 집이라고 소개를 해줘서 심지어 사주기까지 와본 곳입니다.

알아보기 힘든 메뉴판 사진이지만 중요한 건 메인메뉴이니 적어보면,

양념갈비 1인분에 3대이고 39,000원입니다. 미국산, 국내산육우, 호주산을 섞었다고 하는데 어떤식으로 섞었는지 궁금하네요. 그냥 한대씩?

100g - 39,000원이라고 적힌게 이상해서... 1인분을 100g만 줄리가 없는 것 같아 여쭤보니 그냥 정부지침이라 100g당 가격을 어찌 적어야 할지 몰라 적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실제론 물론 더 많이 나오죠.



숯불이 먼저 나왔습니다.



뭔가 귀여운 마늘꼬치... 구워먹기 좋게 이쑤시개에 꽂혀있네요.



갈비 3대를 먼저 올리고 능숙하게 펴시는 중... 고수의 손길이 느껴지는 사진이죠? 그냥 아이폰으로 찍은겁니다. 

그냥 셔터스피드가 못따라준걸로 ㅋㅋㅋ



반찬은 조금씩 나오고 있네요. 아 근데 저 동치미 괜찮더라고요. 좀 달긴 하지만... 

고기 먹을 때 같이 먹으면 소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렇게 1인분인데 100g일리가 없죠. 갈비 3대가 각각 미국산, 국내산육우, 호주산인지는 알 수가 없겠더라고요. 맛이 다 비슷해서...



다 구워주고 잘라주십니다. 소갈비야 원래 맛있는 부위지만 양념이 참 맛있게 잘 되었더라고요. 다시 한 번 여자친구에게 감사를...



네, 맛있습니다. 홍릉갈비집은 비싸지만 맛있는 집입니다. 이후에 좀 에피소드가 있긴 했지만...



밑반찬이 얼추 나왔네요. 상추와 깻잎은 좀 시들합니다. 두부, 배추와 도라지 무침 등 괜찮은 맛입니다.



이제 사진을 봐도 맛이 느껴지네요. 달짝지근하면서 식감이 좋아 종종 생각날것 같은 양념갈비의 맛입니다.



밥을 시키면 주는 이 찌개맛도 꽤 괜찮아요. 하지만 좀 짭니다. 같이 나오는 김치는 그냥 그래요.



사진엔 담지 않았지만 이후에 육회를 시켜먹었어요. 이미 배불렀지만 육회가 그리 맛있다고 하여...

작은 건 2만원, 큰 건 4만원이라 작은걸 시켜서 먹고있었죠.


확실히 광장시장 육회와는 게임이 안되는 고퀄의 맛입니다.

반도 못 먹고 배가 너무 불러서 포장을 부탁했죠.


여기서부터가 문제입니다.


포장을 위해 육회 접시를 가져가신 아주머니가 갑자기 분주해지신 것...

'여기 놔둔 육회 접시 누가 가져갔어??'

결국 주방에 가서 약간의 실갱이 후 나와서 하시는 말씀이...


"양이 많지 않아 다 먹고 내놓은 건줄 알고 치워버렸네요. 죄송해요."


당황스러운 우리... 그 뒤에 어떤 조치를 해줄지 기다리고 있는데,


"다음에 오시면 기억했다가 많이 드릴게."


"네????"


포장을 위해 가져간 우리 음식을 치웠는데, 일단 오늘은 이대로 무마하고 다음에 잘 해준다고요??? 귀를 의심했습니다.

반 이상 남은 걸 왜 그 음식만 따로 버리기 위해 내놓았겠으며, 그걸 버렸으니 어쩔 수 없이 그냥 손님을 보내겠다는 건 대체 무슨 서비스인지...

여기 비싼집이라 그런지 일하는 분들도 많고 체계도 잘 잡혀있는 것 같았는데 세상에... 정말 당황스럽더군요.


그렇다고 진상짓을 하고 나오긴 싫어서 그냥 잘 계산하고 나오긴 했는데, 또 벌어질 수 있는 일인 것 같아서 이렇게 적어둡니다.


맛있고, 위 에피소드 외엔 잘 챙겨주셨어요. 하지만 마무리가 좋진 않았네요.

그렇다고 다신 안갈 건 아니고... 아마 덜 가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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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520-14 | 홍능갈비집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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