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집 공간 활용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이번에 이사하고 지른 이케아 조립 가구 중 가장 큰 것이 바로 벙커침대!

TUFFING 루프트 침대 프레임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이 것은 위에는 침대로 쓰고 아래는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 마법을 부리게 해주는 자취생 꿀템이죠.


프레임 박스도 커서 제 차에 들어가지 않기에 배송 예약을 했는데, 픽업 만원까지 추가되어 59,000원이 추가되었습니다. 

TUFFING 로프트 침대 프레임은 12만원으로 저렴하고, 여기에 매트리스 99,000원, 매트리스 커버가 몇천원 추가되었던 것 같네요.

배송비까지 30만원이 조금 안 되는 금액인 셈이죠.


그렇게 도착한 박스는 큰 것 두개와 말린 매트리스...

SUV였다면 배송비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자 그럼 설명서를 봅니다.

이케아 설명서 스타일은 동일하죠. 잘 봐야 합니다. 정말 잘 봐야 합니다.

그림이 미묘하게 다른 것도 있는데 그냥 그려서 표현하거든요.

A, B, C, D 이런게 있고 비슷하게 생겼으면 그냥 스티커를 붙여두면 좋았을 것을 그냥 그림 보고 찾으라고 해요.

그런 것만 빼면 꽤나 직관적인 설명서이긴 하지만요.



참고로 이 벙커침대는 한명이 아닌 두명이서 조립을 해야한다고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전 혼자이죠. 친한 형이 오래전 이케아 벙커침대를 힘겹게 혼자 조립하고 상세한 후기를 쓴 걸 봤기에 저도 혼자 해야 하는 상황이니 힘겹게 해보기로...

미리 말씀 드립니다만 저처럼 여건이 안되어도 어떻게든 한 명을 더 불러서 두분이서 조립하세요. 레알입니다.

일단 저 위의 나사 조립만 수십개인데 옆에서 그거라도 도와주면 참 좋겠더라고요 ㅋㅋㅋ 하지만 그건 시간문제일 뿐 정말 두명이 필요한 이유는 뒤에...



드라이버가 따로 필요 없다고 되어있었는데, 렌치와 육각 드라이버를 같이 이용하니 더 쉽더군요.

드라이버로 먼저 돌리고 렌치로 조이기!



아직은 어려움 없이 조립하고 있습니다.



조립을 할 때는 침대를 놓는 자리보다 2배 이상의 공간이 필요합니다...



일단 좀 느슨하게 조여줍니다.



어 잠깐만 이걸 해야한다고? 아 그렇겠지... 잠깐 혼자서 어떻게....



어찌어찌 세워서 자알 해봅니다. 와 이거 정말 난관이에요 어려워요. 

지금 다시 하라고 해도 힘들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그것을 해냅니다. 의지의 솔로!

이거 조립하다 사진찍는거 얼마나 귀찮은지 아세요!?? (뜬금)



슬슬 땀이 나고... 사실 이 날은 호치민으로 뜨는 날이었기에 최대한 빨리 조립하고 공항으로 가야했어서 더 그랬는지 땀이 줄줄 



그림 설명서에 맞게 저 상표도 놓아주는데 왜 그림과 미묘하게 다른것이냐....

반대로도 놔보고 이래저래 해보다가 아무래도 이게 맞는 것 같아서 이대로...



아 이거 두개 다른거 잘 봐야합니다.



이렇게 다르거든요. 이렇게 비교샷 없으면 구분하기 힘들어요.



와 근데 진짜 이거 올리는거 진짜 와 정말 나 레알 하나진짜

너무 힘들었어요. 뭐 이렇게 꽉끼게 만들어서는... 두명에서 한쪽씩 잡고 조심조심 끼워야하게 만들어가지고 나처럼 혼자 있는 사람을 힘들게 하냐!



와 그리고 이건 또 왜이렇게 잘 안들어갘ㅋㅋㅋ

설명서엔 모든 것이 나와있지만 절대 친절하지 않습니다.

나름 어릴때 적성검사 하면 공간지각 만점이었고... ㅁㅅ회원이면 뭐하나... 이케아 침대 조립에 이렇게 낑낑대는데...



문제는 지금부터...

하하핳 아까 앞쪽의 두개 봉이 바뀌었네~~~~~

그림과 그렇게 비교를 해봤는데~~~ 자꾸 굴러가서 잘 잡고 눈에 힘 줘서 확인했는데~~~~

니들 언제 스스로 자리 바꿨니~~~~ 저걸 다시 바꿔 달기 위해선 ㅋㅋㅋㅋㅋ 아놬ㅋㅋㅋㅋㅋㅋㅋ



결국 그대로 공항으로 서둘러 갔다고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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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순식간에 호치민에 다녀왔습니다.

데운 침대가 식기 전에 마저 조립을 해봅시다.

아 근데 진짜 여독이 안풀려서 일단 보일려 켜두고 바닥에서 허우적대다가 ㅋㅋㅋㅋ


네 그렇게 좀 자고 일어났습니다.


이제 문제의 두 기둥의 위치를 바꿔주고... 와 이거 겁나 귀찮고 오래 걸렸는데 글씨로 쓰니까 너무 빨리 지나가네요 ^^^^^

차분히 사다리까지 연결을 했습니다.



세상에! 혼자서 벙커침대를 조립했어요!

하면 되긴 하네요 ㅠㅠ 그래도 절대 추천하진 않습니다.

막 어깨로 지탱해가며 ㅋㅋㅋㅋ 벽에 교묘하게 기대게 해가며 ㅋㅋㅋㅋ

레알고생참트루입니다. 친구에게 고기 사주고 같이 조립하세요.



이렇게 매트리스에 커버도 씌우고 올려주니 정말 완성이네요.

이 위에서 전기사용은 필수! 핸드폰 충전을 해야하니까요.

지금은 전기장판까지 올라가있는 상태입니다.


지금은 이 벙커침대에서 일주일 이상 잔 상태인데, 처음엔 좀 어색했으나 곧 편해지더라고요.

다만 올라갈 때 천장 조명이 머리와 가깝게 되었는데 모서리가 날카로워 이건 빨리 다이소에서 그 가구 모서리에 붙이는 가드? 같은거 사다 붙여야 할 것 같습니다.

참 그리고, 전 센서등을 사다리 뒤에 달았습니다. 움직임이 포착되면 불이 켜지죠. 화장실 다녀오거나 할 때 유용합니다.

그리고 벙커 아래는 수납공간으로 채웠습니다. 그래서 좀 지저분해 보여서 패브릭 같은걸 사다 가릴까 고민중이고요.


아 이렇게 이케아 벙커침대 조립기와 사용기가 끝났습니다.

근데 아무래도 몇개월에 한번씩 나사들은 한번씩 다시 조여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럴 일은 없지만 성인 두명은 절대 올라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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