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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이수율 높으나 언어능력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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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이수율 높으나 언어능력 `저조`

IMD 교육경쟁력 평가…전체 순위 42위→29위 상승

한국의 교육 경쟁력 순위가 올해 세계 29위를 기록, 2006년 42위에 비해 13단계 뛰어올랐다.

2일 교육부가 공개한 `스위스 IMD(국제경영개발원) 2007년 국가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까지 교육 경쟁력 순위가 40위권에 머물렀으나 올해 14개 항목중 10개 항목에서 순위가 상승했다.

교육 경쟁력 순위는 인력의 수요처인 기업이 우리 교육기관에 대해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어느정도 잘 양성하는지 등을 평가한 수치다.

IMD는 한국 교육에 대해 25~34세 인구의 고등 교육 이수율이나 학생의 학업성취도(PISA성적 또는 수학, 과학)는 강점을 갖고 있으나 초중등 교사 1인당 학생수와 언어능력이 약점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평가 항목 14개중 수준급 엔지니어의 공급 부문이 54위에서 13위로 41계단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고 GDP대비 교육관련 공공 지출 부문(19위↑), 경제교육(18위↑), 기업과 대학간 지식 이전의 충분한 정도(11↑)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학교육(10위↑), 시민의 경제지식 수준(10위↑), 중등학교 취학률(6위↑), 교육제도(6위↑), 초등 교사 1인당 학생수(4위↑), 15세 이상 문맹률(2위↑) 등도 호평을 얻었다.

반면 중고교 교사 1인당 학생수 부문은 41위에서 44위로 떨어졌고 언어능력 부문은 35위에서 44위로 9단계 하락,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25~34세 인구의 고등교육 이수율과 학생의 학업성취도(수학, 과학 등) 부문은 세계 3위 또는 4위로 매우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순위 변동은 없었다.

교육 경쟁력 전체 순위는 아이슬란드 1위, 덴마크 2위, 이스라엘 3위 등으로 세계 10위권에 유럽 국가 8곳이 포함됐으며 아시아권에서는 우리나라가 싱가폴(11위)과 대만(18위), 일본(19위), 홍콩(25위)에 이어 5번째다.

GDP 대비 교육 관련 공공지출 부문은 아시아권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보였으나 덴마크 등 상위권에 비해선 아직 부족한 수준이고 초중등 교사 1인당 학생수(17.9명 또는 29.1명)는 OECD 평균(16.9명 또는 13.3명)에 훨씬 못미친다고 교육부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 기자 k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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