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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노상자/하고 싶은 말

▶◀ 검은 스킨으로 바꾸고, 광고도 모두 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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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 9시 30분,
메신저에 접속하자 마자 친구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들려주어 알게되었고,
밤 늦게까지 친구와 술을 마시며 참 많은 생각들을 했습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 그리고 고노무 현 대통령...

전 노사모가 아닙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님을 좋아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말 비통하고, 있을 수 없는 사건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정치적인 말은 블로그에선 자제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노사모를 향해서는 꼭 한 마디 하고 싶습니다.
당신들이 정치인 조문객을 가로막는 행위는,
당신들이 싫어하는 그들과 다를 바 없는 행위입니다.
당신들이 나서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욕보이는 행위입니다.


한동안, 블로그 스킨을 검은색으로 바꾸고, 포스팅을 자제하고자 합니다.
애드센스, 애드클릭스 등 광고도 모두 떼고 최소화시켜두었습니다.
미뤄 둔 포스팅이 많지만, 지금 상황에서 좋은 포스팅이 나올 것 같지 않습니다.


올 한해, 많은 영향력 있는 분들이 생을 마감하셨는데,
특히 고 김수환 추기경님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선종, 서거 소식이
가장 큰 충격이었습니다.
김수환 추기경님의 선종 때는, 직접 진혼곡을 불러 바쳤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서거 때는, 이렇게 근조용 블로그로 바꿔놓겠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님,
부디 그 곳에서는 평온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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