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보이는 라디오 오렌지노 출연 아이패드 개러지밴드 커버송 라이브
미디어 크리에이터 오렌지노
2020년 새해와 함께 유튜브, 페이스북에 송출되는 보이는 라디오 민사운드tv에 출연하고 왔습니다. 주5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음악 방송으로 뮤지션을 초대하여 약 한시간 동안 토크와 라이브 공연을 진행하는 보이는 라디오 방송입니다. 73회 게스트로 저 오렌지노 출연이 있었어요.
이 날 사실 컨디션 조절이 힘들었는데 스튜디오 사정으로 리허설도 못하고 연락두절인 채로 밖에서 40분 가량 기다리다 1분 정도 급하게 리허설 하여 바로 생방이 진행된지라 멘탈을 스스로 부여잡고 마인드컨트롤하여 기분과 목을 가다듬었는데 저도 인간인지라 쉽진 않았거든요 ㅎㅎ 마침 스튜디오 건물 반대편에 대규모로 공사를 하고 있어서 더욱...
어쨋든 '나는 아무렇지 않다.'고 주문을 걸어 방송이 시작되어 오프닝곡으로 저의 음원인 '코타키나발루의 맛'을 음원으로 들려드렸습니다.
그리고 저에 대한 소개가 진행되며 방송이 시작되는데 역시 리허설이 없었던 티가 좀 나지 않았나 싶긴 했어요. 그런데 이 방송을 찾아주시는 청취자분들의 채팅이 너무 클린해서 다 좋은 말씀들만 해주셨습니다. 다들 긍정적이고 착한 분들이신 것 같아요. 악플은 단 한개도 없었습니다.
제가 준비한 커버송들은 모두 아이패드 개러지밴드로 연주하여 편곡한 반주이고, 현장에서 아이패드를 연결하여 개러지밴드를 재생한 채로 노래를 불렀습니다.
- 하얀겨울 - 미스터투
- Best Part - Daniel Caesar, H.E.R.
- I’m yours - Jason Mraz
- 그랬나요 - 화이트(W.H.I.T.E.)
실제 연주도 진행을 했었고요.
즉석으로 음악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하셔서 좀 당황하긴 했지만 평소 하던대로 보여드렸습니다. 아이패드 개러지밴드로 드럼, 베이스, 키보드, 기타를 흔한 코드 진행으로 연주하여 루프를 만드는 과정이었지요. 코드 진행은 유명한 캐롤 Last Christmas 였기에 즉석으로 이 루프에 맞춰 노래를 부르기도 했고요.
어쩌다보니 코타키나발루에 대한 대화도 많이 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해외여행과 영어에 대한 이야기도 진행되었습니다.
마지막곡은 제가 소년 시절 가장 좋아했던노래인 화이트의 그랬나요를 불렀는데, 사실 이 노래는 팬이 아닌 이상 아는 분이 거의 없는 숨겨진 보석같은 노래이죠. 최근에 개러지밴드로 반주를 만들었고 커버송 영상은 조만간 제 유튜브에 올릴 예정인 곡입니다.
클로징 곡으로 코타키나발루의 맛 노을버전을 재생하고 방송을 마무리했습니다. 유튜브 보이는 라디오 민사운드TV 73회 오렌지노 편은 아래 영상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이 날 진행을 보신 민사운드스토리 대표님과 기념사진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