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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 조문을 위해 3시간 반을 기다렸던 길 16일,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님이 선종하셨다. 회사에서 소식을 듣고 나도모르게 큰 소리로 놀라서 민망할 정도였다. 2/18일, 오늘이 아니면 갈 수 없다는 생각에, 성당 친구 승균이와 약속을 하고 서둘러 퇴근한 뒤 명동에 갔다. 도착한 시각은 8시 10분. 역 입구부터 줄이 길게 늘어져 있었고, 꼬리를 찾아 줄을 섰다. 빨간 선이 바로, 내가 줄을 섰던 길이다. 다음 스카이뷰로 찍어보니 생생히 기억에 남는다. 의경들이 나와서 고생을 하고 있었다. 추워보였는데, 안쓰러웠다. 명동거리를 이렇게 자세히 본 것은 처음이었다. 간혹 무슨 줄이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었고 박정희 대통령 돌아가셨을 때도 조문 갔었냐고 소리치는 술 취한 아저씨도 있었다. 줄을 선 채로 사람들 사진을 찍으니, 길게 늘어선 줄을 찍을 수.. 더보기
▶◀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님께 직접 올리는 추모곡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님을 생각하며, 유명한 진혼곡을 올립니다. 어려운 곡을 골라서, 발음도, 음정도 엉망이지만, 자랑하기 위해 올린 것이 아닌 추모하는 마음으로 올린 것이므로 그냥 올립니다. 독재와 부당한 권력을 위해 맞서신 당신. 일제치하의 학교 시험 때 '황국신민의 소감을 써라'라는 문제에 '황국신민이 아니므로 소감이 없다'라고 하여 불려가 뺨을 맞은 당신. 외신들이 앞장 서 진정으로 추모된 당신 살아오면서 직접 뵌 것은 한 두번 정도이지만, 그 인상이 너무 강했습니다. 당신을 잊지 못 할 것입니다. 내일 즈음 직접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당신의 뜻을 잊지 않겠습니다. 2009/02/17 - [지노자유상자/하고 싶은 말] - 명동성당 홈페이지에 뜬 김수환 스타파노 추기경 선종 및 장례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