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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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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공원에서 외할아버지를 추억하며 한식즈음인 4월 7일, 외할아버지 산소를 찾았습니다.묘가 있는 곳은 용인공원, 벌써 20년이 조금 넘었네요. 처음에 올 땐 허름하고 길도 잘 닦여있지 않은 공동묘지였는데, 그 사이 지속적으로 개선이 되고 있는 공원입니다. 늘 사무실이 있는 이곳에 주차시키고 화장실에 들렀다가 다시 묘지로 올라가곤 했지요.카메라도 가져왔고, 뭔가 제대로 사진을 찍어보려 준비중인 저의 모습이 백미러에 비쳤네요. 외할아버지가 계신곳을 찾아 제사상을 차립니다.어릴때 저를 유독 챙겨주셨던 외할아버지...초등학교 1학년 때 돌아가셔서 집안 어르신들과 따라 눈물을 흘렸던 그 때가 생생합니다. '아이고, 아이고'하던 곡소리... 향을 피우고, 절을 하고, 술을 드리고 나서, 가족끼리 식사를 합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 구름 한 점 없더군.. 더보기
삼국지의 추억 고3때 수시를 위한 자기소개서에 최대 관심사 3개에 음악, 컴퓨터, 그리고 삼국지를 꼽았다. 이 삼국지는 내 삶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삼국지를 제일 처음 접한것은 초등학교때 TV에서 방영해준 만화였다. '유비 관우 자아아앙비!...' 이런 만화주제가였다. 그러나 이때는 관심이 전혀 없었고 만화는 한번 보고 다시는 안보았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날 사로잡은것은 4학년때 처음 접한 '삼총사' 프랑스와 영국이 사이가 안좋다는것도 처음 알았고, 백작, 공작, 재상등 생소한 직책도 알았다. 시골 촌뜨기이지만 실력은 대단해서 아토스, 프로토스, 아라미스에게도 뒤지지 않았다. 마지막에 아토스 다음가는 부사령관인가... 하는 직책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한권의 책은 8번정도 읽은 것 같다. 외가집이 가까워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