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둘다 노래하는것을 너무너무 좋아했고

작곡하는것 또한 좋아했다.

서로 화음맞추기도 자주 했다.

주로 사용된 장소는 독서실 3층의 남자화장실과

사무실 복도...



어느날은 화장실에서 둘이 노래를 하고 있었다.

bsb 1집의 just to be close였다.

화음을 넣어가며 완벽하게!

그러던중 또 다른 이종훈이 들어왔다.

우리는 너무도 당황해하며 몸을 숨겼다.

우리 독서실엔 이종훈이란 이름을 가진사람이 3명이 있었던걸로 기억한다.

그중 한명이 들어온 것이었다.

결국 우리가 화장실에서 노래를 하는 것은

들통이 나고 말았다....



우리는 총무누나와 친했다.

장난도 치면서 놀았다.

사무실에는 총무누나와 나, 종훈, 그리고 우리의 노래를 목격한

또다른 종훈이가 컴퓨터를 하고 있었다.



장난치던중 총무누나는 내 친구 종훈이에게

"야! 못생긴 이종훈!"

이라고 했다.

종훈이와 나에겐 약간-_- 왕자병기질이 있었다;;;

그래서 종훈이는 절대 대답을 하지 않았다.

잘생긴 이종훈이라고 불러줄때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리라...

총무누나는 자꾸 불렀다.

"못생긴 이종훈!"



그때였다.....



어디선가



"네?"



라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렇다....컴퓨터를 하던 또 다른 이종훈이 대답을 한 것이다......



-_-....



잠시 그의 표정을 살폈는데 얼굴에 불만이 여드름처럼 여기저기 돋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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