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2만원대 수영장 호텔 후기 The Sun hotel & spa

인도네시아 발리 여행 중 6일간 머물렀던 가성비 호텔 더썬호텔 앤 스파 르기안 The Sun Hotel and spa를 있는 그대로 리뷰합니다. 먼저 아고다를 통해 발리 쿠타 해변 근처의 수영장 있는 호텔을 찾아봤는데, 이 호텔이 2만원 정도라 꽤나 매력적이었습니다. AMG2023 참가를 위해 발리에 머무르면서 행사 장소인 풀만 호텔과도 가까웠기에 더없이 좋은 선택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저렴한 가격으로 방을 예약할 때 뷰에 대한 언급이 없어서 생각을 못했다가 커튼을 열고 놀랐습니다. 당연히 수영장 뷰일줄 알았는데 계단뷰였거든요. 계단으론 주로 일하는 분들만 다니지만, 커튼을 열어놓을 수 없었습니다.

 

알고 보니 가장 저렴한 가격인 슈페리어룸은 뷰가 없는 방이더라고요. 엘리베이터와도 가장 먼 방이라 조금 불편하긴 했습니다. 

 

두번째 문제는 화장실 샤워기인데, 해바라기 샤워기만 있고 물줄기가 애매해서 편한 샤워는 좀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뭐 이거도 곧 적응이 되었지만요.

 

룸서비스로 음식을 시켜도 나쁘지 않은 퀄리티에 저렴한 느낌으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같은 음식인 미고렝이 첫 날은 맛있었는데 다음엔 너무 짰습니다. 

 

가장 높은 층인 5층이 방이었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내려다보면 수영장이 이렇게 보입니다. 꽤 긴 수영장이죠. 여기에서 매일같이 수영을 했습니다. 25미터가 살짝 넘는 느낌이라 수영장 레인에서 하는 느낌도 났습니다.

 

[The sun hotel 아고다에서 2만원대 최저가 보기]

 

운이 좋지 않다면 줄담배를 피우는 손님때문에 수영이 힘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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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야외 수영장은 금연구역이 아니거든요. 또 운이 좋지 않으면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를 방안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1층에 머무르면 이렇게 음식도 수영장 옆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볶음면을 뜻하는 미고렝과 인도네시아 가정식인 가도가도와 맥주를 먹었는데 그리 비싸지 않았습니다. 

 

수영장에서 위를 올려다보면 이런 모습!

 

발리 전망을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옥상으로 가봤습니다.

 

발리는 이렇게 높은 건물을 만나기 쉽지 않습니다.

 

지붕 색이 다 비슷해서 이렇게 예쁜 모습을 보여주네요.

 

2만원대의 가격을 생각하면, 뷰나 수영장 담배 냄새 정도는 참을만 했던 이 곳. 아, 금요일에는 라이브 공연과 함께 바비큐 뷔페도 있는데 이게 꽤 괜찮았습니다. 공연 중 저도 두 곡을 부를 수 있는 기회를 줘서 재미있는 경험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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