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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휴양상자/강원

미세먼지 피해 해외여행 가듯 떠나는 강릉 주문진 게스트하우스 리두 RE-DO Backpackers


3월은 미세먼지의 달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극성입니다. 개선할 뚜렷할 방안도 없으니 이민을 알아보는 사람들도 늘은 웃지 못할 상황이기도 하고요. 전국이 미세먼지로 괴롭지만 그래도 동해와 인접한 강원도는 상대적으로 깨끗한 편이죠. 저 또한 강릉 주문진을 다녀왔는데 서울이나 수도권에 비해 공기가 훨씬 깨끗했습니다.


제가 간 곳은 리두 펍 앤 게스트하우스(RE-DO BACKPACKERS)인데 주로 외국인들이 스탭으로 일하고 손님도 외국인이 많아 마치 해외여행을 온 기분이 드는 그런 곳입니다.



강변 동서울터미널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강릉을 지나 주문진 터미널에 도착해서 30분가량 걸어오거나 버스를 타고 올 수 있는 리두게스트하우스는 바다 전망이 참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더라고요. 차를 가져오면 좀 더 편할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전 장거리 운전이 싫어서 버스를 탔죠.



서울에서 주문진까지 버스를 타면 2만원도 안됩니다. 3시간가량 걸리는 노선인데 주말엔 시간 예상을 하기 어렵습니다. 여튼 그렇게 도착한 곳. 역시나 한글보단 영어 간판이 반기고 있었습니다. REDO는 Recycle and Donation 의 의미를 가진 게스트하우스이고, 1층엔 펍이 있습니다. 강릉이나 주문진에서 분위기 좋은 펍을 찾으신다면 여길 찾는 것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국산 생맥주도 판매하는데 이태원처럼 호스 관리를 잘 하는지 맛이 깔끔했습니다. 직접 만든 막걸리도 맛볼 수 있더라고요. 전 홈브루어라 이런 곳에서 맥주 양조를 해도 재밌겠다는 생각도 잠시 해봤습니다. 외국인 스탭이라 주문도 영어로 해야 하지만 한국어 공부도 하고 있어 단어로는 어느 정도 대화가 통하더라고요. 그리고 외국인 스탭들과 손님으로 보이는 외국인들도 반갑게 인사를 하고 나니 정말 해외여행을 온 기분이 납니다. 



이렇게 바다를 바라보며 생맥주를 한 잔 하고 체크인을 했습니다. 밤에 진가를 발휘하는 공간임을 추측할 수 있죠? 실제로 전 이 곳에서 숙박비보다 술값을 더 많이 썼습니다 ㅋㅋ 너무 즐거웠기 때문이죠.



옥상 뷰도 참 좋습니다. 아직 제대로 꾸민 것 같지 않은 모습이지만 이 옥상은 정말 많은 걸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루 숙박 2만원에 이렇게 좋은 숙소를 왔다니 놀랍습니다.



RE-DO Backpackers 홈페이지도 모두 영어이지만 이 곳을 운영하는 사장님은 외국 생활을 해본 한국인이라 소통에 어려움이 없으니 걱정 마세요. 서울도 아닌 강원도 끝자락에 이렇게 많은 외국인들이 끊임 없이 찾아온다는 게 참 신기하기도 한데 그 것이 이 공간과 주인이 가진 매력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오픈된 2층에 보이는 침대는 실제로 쓰이는 숙박공간은 아닌 것 같지만 재밌다는 생각이 듭니다. 



리두 바로 옆에 등대가 있는데 그 곳을 가보며 주문진 바다를 찍는데 동쪽이라 해 지는 모습을 볼 순 없지만 하늘과 바다색이 참 예쁩니다. 전 아침잠이 많아 일출은 못 본게 아쉽네요.



밤에도 이렇게 예쁩니다. 등대 리뷰는 다음에 이어서 하도록 할게요.



다음날 리두 펍에서 길냥이의 밥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삼색코숏이었는데 저렇게 밥그릇이 있는 걸 보니 자주 오는 길냥이인 것 같더라고요.



사실상 컨셉이 외국인 손님에 특화된 곳이다 보니 한국인이 편하게 예약할 수 있는 곳은 아닌 것 같습니다. RE-DO Backpackers 홈페이지 http://redobackpackers.com/ 를 통해 예약할 수도 있고 에어비앤비에서도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에어비앤비에서 예약했던 한국인 커플도 마주쳤었습니다. 



강릉 주문진등대 옆 리두펍, 미세먼지 피해 해외여행 가듯 힐링하기 좋은 곳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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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리 160 | 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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