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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아이폰 출시 오프라인 행사를 뒤로하고 친구들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Daum 지도를 열어놓고 이곳저곳을 고민하다가,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볼 거리가 많은 제부도를 택하였습니다.
스카이뷰로 보이는 제부도로 드나드는 다리는, 하루에 두어차례 바닷물에 잠기게 되어 드나들지 못 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제부도 여행시, 반드시 바다갈라짐 시각을 알아두어야 하는데요,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부도 바다 갈라지는 시각 보기 -> [클릭]
바닷물로 잠겨있을 때는 보이지 않던 다리가 바다갈라짐으로 나타나게 되면 마치 모세의 기적을 연상하게 됩니다.
제부도 외에도, 진도, 무창포, 사도, 서건도, 실미도, 변산반도, 웅도, 소야도 또한 바다갈라짐 현상이 있습니다.
서해안의 바다가 얕기 때문에, 이같은 현상들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10월 28일은, 12시~3시 사이 다리가 잠길 예정이었지만, 저희가 도착한 2시경에도 잠기지 않은 상태여서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다리 바로 옆까지 바닷물이 찰랑거립니다.
바다가 바로 보이는 테라스가 있는 숙소를 잡게되어, 안에서 쉽게 겿리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내려가보니 갯뻘에 온통 빨간 나물같은 것들이 있네요.
나문재라고 합니다. (나문재 정보보기 - Daum 자연박물관 정보)
쓸쓸해보이는 배입니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은, 늘 숨통을 탁 트이게 합니다.
멀리서 봤을 때, 돛인줄 알고 뛰어가보았지만... 아니어서 실망했습니다.
허세좀 부려봤습니다.
여행에 빠질 수 없는 바베큐 파티...
대하, 조개, 돼지고기, 멍게가 그 재료였습니다.
멍게 손질하던 칼입니다. 오해는 말아주세요 ㅎㅎ
어느 하나 맛있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했기 때문이겠지요.
밤이 되지 물이 좀 더 빠져있더군요.
다음날은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었습니다.
물길이 닫히기 전에 서둘러 빠져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비가 와서 조금 걱정했지만, 도로가 잠기지 않아 잘 빠져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대부도 바로 남쪽에 위치한 여의도보다 작은 섬 제부도는, 서울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비봉IC에서 빠져나와 제부도까지 바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아직 성수기가 아닌지라, 사람도 많지 않고 숙박비도 저렴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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