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입구역 샤로수길은 맛집이 참 많죠.
그 중 스토리가 있는 피자집이 있어 먹어보러 갔죠.
대체 여기 이름은 왜 테일러 슬라이스 피자일까 궁금했는데 가보니 알겠더라고요.
낡은 간판의 '패션 프라자' 글씨가 정겨움을 주는 곳... 아 이곳은 테일러샵이었던 것이죠.
이정도면 스토리가 있는 서울대입구역 맛집으로 등극하려나요?
그냥 딱 봐도 잘 꾸며진 이 피자가게... 이제 한 번 들어가보겠습니다.
준비된 소스는 칠리소스, 타바스코소스, 레드페퍼, 파마산 치즈
테이블은 2인석짜리가 단 3개! 나머지는 바처럼 앉는 자리입니다.
테이크아웃이 가능하니 자리가 없으면 사서 다른 곳에서 먹어야겠더라고요. 근처에 안주 반입 가능한 맥주창고 같은 곳이 있던가...
피자는 딱 4종류입니다. 깔끔하네요.
페퍼로니, 샤프 체다, 화이트 트러플 머쉬룸, 스파이시 라구
맥주는 버드와이저, 창, 블루문, 빅웨이브가 보이네요.
참고로 블루문, 빅웨이브 맛있습니다 ㅎㅎㅎ
셀프바가 있는데 여기에서 티슈, 1회용 포크와 나이프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사장님은 손으로 먹는 걸 적극 추천하시더라고요. 빨리 식어서 그냥 손으로 따뜻할 때 먹는게 좋다고 합니다.
메뉴판입니다. 피자는 뒤의 사진과 함께 자세히 보기로 하고, 일단 여긴 피클이 없는 곳이고 1인 1조각 필수입니다.
가게에 자리가 별로 없으니 당연한듯 하네요.
제가 제일 눈에 띈 건 역시나 크래프트 비어! 바이젠과 IPA를 제일 좋아하는데 그 둘이 딱 있네요.
맥주는 친구가 쐈습니다 ㅋㅋㅋ 선불이었네요. 이게 바로 바이젠 맥주입니다. 메뉴엔 써있지 않아서 브루어리가 궁금했는데 국내 크래프트 시장에서 알아주는 카브루(KABREW)였네요. 맛있어요 ㅎㅎㅎ 이 맥주들만으로 서울대입구역 맛집 인정합니다.
먼저 샤프 체다 치즈 피자. 기본적인 피자죠. 가격은 4,200원
페퍼로니 & 하와이안 피자. 파인애플이 보이시죠? 4,900원입니다.
그리고 이건 IPA! 색은 거의 바이젠같아서 읭? 했는데 맛은 바디감이 무겁진 않지만 확실히 페일에일 맛이 났습니다. 이것도 맛있어요.
제가 놀랐던 건 트러플 머쉬룸 피자가 있다는 것... 트러플 향이 은은하게 퍼지더라고요. 머쉬룸이랑 잘 어울리죠.
가격은 5,200원입니다.
매운걸 좋아하는 분들께 잘 맞을 것 같은 스파이시 라구. 5,500원입니다.
이른 시각에 갔는데도 많이들 오시더라고요. 자리가 없으면 포장이라도 해가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테일러 슬라이스 피자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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