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에 도착하여 나쁘지 않은 호텔에서 하룻밤을 자고 맛있는 조식을 먹고 그냥 주변을 돌기 위해 나왔습니다.
제가 혼자 여행을 할 땐, 우선 숙소 주변을 걸어다니며 길을 익혀두곤 하거든요.
제가 있던 곳은 호치민 1지구였고, 강이 인접한 곳이었습니다.
아이폰으로 동영상을 찍을 땐 손떨림을 방지하기 위해 스테빌라이저 기능이 있는 핸드 헬드 짐벌을 이용하곤 하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짐벌은 아이폰7의 수평을 맞출 때 볼륨 조절 버튼을 살짝 눌러버립니다. 그래서 미세한 떨림이 있어요.
이렇게 동영상을 찍어봤습니다.
사용한 짐벌은 아래에 따로 링크를 달아둘게요. 사실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지, 성능은 dji가 좋습니다 ㅎㅎ 하지만 가격 차이 어마어마하죠...
2017/04/11 - [오렌지노상자/리뷰 모음] - 아이폰 최적 저렴한 핸드짐벌 X-CAM Sight2 개봉기 및 가격
알리익스프레스(링크)에서 직구를 했던 아이폰에 장착 가능한 광각렌즈를 챙겨갔기에 이렇게 촬영을 해봤는데, 화질 저하가 심각하여 결국 쓰지 않게 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화질구지네요. 광각과는 무관하지만 아이폰8과 아이폰X에 광학줌이 들어간 건 정말 너무나 반가운 소식이죠.
차라리 화각을 포기하고픈 퀄리티입니다. 가장 잘 나온 것만 두 컷 올린 것입니다.
리버사이드 호텔은 어딜 가든 경치 좋은 강변에 위치한 것 같습니다. 참 직관적인 이름의 호텔이죠.
옆에 더 좋아보이는 호텔이 있네요. 마치 파리의 상제리제 거리를 보는 것 같습니다.
호치민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는 일은 정말 어려운 퀘스트입니다.
일단 신호등이 잘 없고,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재스쳐를 취해도 지나는 차나 바이크가 멈출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이 곳에선 그냥 눈치껏 잘 피해야합니다. 차들이 알아서 피하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찰나의 판단 실수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보니 정말 어렵습니다.
차가 없을 때까지 기다리면 되냐고 하실지 모르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그런 때는 오지 않더라고요,
(나중에 들어보니 현지인도 아직까지 어렵다 합니다.)
그런데, 사실 이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이미 기분이 꽤나 불쾌해졌습니다.
거리에서 볼 수 있는 모든 현지인이 저에게 말을 걸었는데, 전 우리나라에서도 전단지 주는 사람 조차 피하는 사람이다보니...이러한 터치가 참 싫더라고요.
대부분 바이크나 보트를 타라거나 신발을 갑자기 닦아주려는 등입니다. 조용히 걸으며 즐기고자 했던 제 계획을 망친 것이죠.
물론 제가 이런 걸 많이 싫어하는 성향이기 때문입니다. 불편하지 않은 분들도 계실거라 생각해요.
이렇게 누가 봐도 여행객 차림이라 호갱으로 모시고 싶어했을 것 같긴 해요.
스트레스를 가득 받고 호텔로 다시 돌아갈까 했다가 하우스키퍼가 다녀갈 시간일 것 같아 카페라도 가야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베트남의 유명한 모 카페를 찾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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