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속 때 빼는 불스원샷, 운전자 분들이라면 다들 알고 계시죠?
제가 불스원샷을 사용해본 것은 단 한번인데, 처음 중고차를 매입하면서 엔카에서 사은품으로 주었기 때문이지요.
초보운전자였으니 뭐가 좋은지도 모르고 썼을 뿐이라 이후로 써 볼 생각을 안 했네요.
저에겐 에피소드가 하나 있는데, 운전 중 늘 가던 주유소를 눈 앞에 두고 기름이 바닥나서 멈춰버린 적이 있습니다.
그 때 다행스럽게 직감을 했기에 끝차선에 대면서 차가 멈춘지라, 보험사에 급유서비스를 신청하고 기다리면서 트위터, 페이스북에 올렸지요.
어느 분이 댓글로 '주유소 가시면 불스원샷부터 넣으셔야겠어요'라고 하시더군요.
그 때 다시 불스원샷의 존재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불스원샷은 쉽게 말해 엔진 때 (카본)를 제거하는 제품입니다.
엔진을 드러내서 닦는 일은 거의 없기에, 이런식으로 불스원샷 한 통 붓고 때를 제거하는 것이지요.
원리는 연료라인에 축적된 탄소 퇴적물을 화학적으로 분해하는 것입니다.
효과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체감이 가능한 것은 연비가 약간 상승한다는 것입니다.
그밖에도 이산화탄소 발생 감소, 출력 향상 등의 작용을 하게 됩니다.
사진을 예쁘게 찍고 싶은데, 하필 dslr을 마련하기 직전에 찍은거라 의도만큼의 사진은 아니네요 ㅎㅎ
이마저도 저는 못 찍고 다른분이 찍어주셨어요.
자 그럼, 혼자서도 문제 없는 불스원샷 사용방법을 알아볼까요? 어렵지 않아요~
불스원샷을 들고 자동차로 가서 주유구를 엽니다.
마침 기름이 거의 떨어져가는 타이밍이네요.
이번에는 주유캡을 엽니다.
요즘은 셀프주유소도 많아서 주유캡을 열어본 경험들이 한두번 씩 있으실 것 같네요.
불스원샷을 개봉하고 쏟아붓습니다.
꼴꼴꼴.... 한병을 모두 붓습니다.
그리고 기름을 2/3 이상 채워넣으면 끝입니다.
기름값이 너무 비싸네요 ㅠㅠ
어때요? 참 쉽죠?
불스원샷은 3,500키로 주행 마다 넣어주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그리고 흔한 소문 있죠?
주유소의 일반 휘발유보다 비싼 고급휘발유에 대한 진실.
고급휘발유는 일반 기름에 불스원샷을 넣었을 뿐인데, 연비가 좋아지기에 고급휘발유라고 느끼게 되는 것 뿐이라는 소문.
저 또한 진위여부가 궁금하여 불스원샷 관계자분께 여쭤보았는데, 다음과 같은 대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주유소에서 판매되고 있는 고급 휘발유는 일반 휘발유와 비교해 옥탄가가 4~5 향상된 휘발유로써
옥탄가 향상제 이외에 다른 성분은 일반 휘발유랑 동일합니다.
고급 휘발유는 일반 휘발유에 불스원샷을 넣은 것 이다라는 것은 어불성설이구요..
주유소에서 파는 휘발유 자체는 세정력이 없는 연료입니다. 불스원샷은 연료 첨가제로써 세정력이 있는 것이구요~
그리고 고급 휘발유를 사용해서 효과를 볼 수 있는 차종은 대부분 외제차로써 옥탄가를 96~7정도에 맞춰 제조해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고 국내의 차종은 엔진 옥탄가를 대부분 일반 휘발유인 92~3에 맞추어 개발되기 때문에 고급휘발유를 써도 효과를 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네... 그렇다면 고급 휘발유가 불스원샷을 넣은 일반 휘발유라는 말은 거짓으로 밝혀졌네요~
이제 잘 아셨죠?
그럼 이것으로 불스원샷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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