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렌지노상자/리뷰 모음

SM5 자동차 배터리 자가교환 방법 + 오래 쓰는 관리법

제가 차를 잘 안쓰다 보니 심할 땐 한 달에 한 번도 시동을 안 걸기도 했습니다. 사실상 자동차 배터리에 매우 안좋은 영향을 미치는 습관인데 별 생각이 없었죠.

심지어 시거잭에는 블랙박스를 포함하여 3개의 장치가 연결되어 있는 상태. 블랙박스는 잔여 전기를 간간히 소모하고 있는 상태였기에 그 상태로 한달을 두면 안되었죠.

자동차 배터리를 오래 쓰기 위해선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시동을 걸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어쨋든 완전방전이 된 이후로는 매번 시동을 걸 때마다 배터리를 충전해줘야만 가능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전 자동차 배터리에 연결하여 시동을 걸 수 있게 해주는 보조배터리가 있었기에 한동안 이걸 사용하여 시동을 걸었죠.


자동차 배터리 방전시 점프 충전 가능한 보조배터리 사용기 #성공적


위 링크의 제품으로 매번 본네트를 열어 배터리에 연결 후 시동을 걸었던 것... 그런데 다시 멈추고 시동을 끄면 10분 안에 다시 시동을 걸고자 해도 안되는 상태였습니다. 자동차 전용도로를 포함하여 30분정도 주행을 했는데도 마찬가지더라고요. 엔진오일 갈 일이 있어서 공임나라에 가서 측정을 해보니 발전기엔 문제가 없는데 배터리가 완전 기능을 상실한 상태였습니다. 물론 육안으로 체크가 가능한 램프에도 검은색이었기에 교환이 필요한게 맞았고요.


그래서 자동차 배터리를 교환하고자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요즘은 자가교환이 가능하도록 공구를 포함하고, 폐 배터리 수거까지 해주는 서비스가 많더라고요. 5만원대에도 가능하기에 바로 주문했습니다. 델코 배터리를 썼었는데 이번엔 아틀라스BX를 한 번...



참, 자동차 배터리는 L과 R를 헷갈리면 안됩니다. 배터리 연결 방향을 뜻하는 것이기에 이게 다르면 장착이 불가하거든요. 반드시 현재 배터리가 L인지 R인지 확인하고 구매해야 합니다. 또 용량도 맞춰주고요. SM5는 80L을 구매하면 되더라고요. 위와 같이 2개의 공구를 포함하여 새 배터리가 도착했습니다. 이제 자가교환을 시작해봐야죠.


일단 본네트를 열어줍니다. 완전방전되어 자동차 스마트키로 차 문도 열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동봉된 설명서를 읽어봅니다. 훼손을 회손이라고 쓰다니... 아오 거슬려... 

자동차 배터리 자가교환 방법을 요약하면, 자동차의 모든 전원 및 시동을 끈 상태에서 (-) 케이블 연결 제거 및 (+) 케이블 연결 제거 (순서 중요) 고정막대 분리 후 배터리를 꺼내고 새 배터리의 고무마개를 제거한 상태에서 놓고 고정막대 고정 후 이번엔 (+) 부터 연결 후 (-)까지 연결하면 끝! 



누액방지용 마개가 2개 있더라고요. 이것들을 제거하고 폐 배터리에 붙였습니다. 



자 이제 작업을 시작해봅니다! 목장갑 장착은 필수겠죠? (-)의 나사를 풀어봅니다.



어이쿠 손이 미끌어졌네... 저기... 스패너형??? 형이 왜 거기로 들어가.... 어서 거기서 나와...



와 갑자기 망연자실 ㅋㅋㅋ 아니 이 공구가 왜 ㅋㅋㅋ 엔진룸 바닥으로 떨어지냐고 ㅋㅋㅋ

일단 웃겨서 사진을 찍어 페북에 친구공개로 올리고 방법을 강구해봅니다. 팔을 넣어보니 닿긴 한데 꺼낼 수가 없습니다. 차 바닥에서 보니 아예 쳐서 뺄 순 있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공구로 저 스패너를 쳐서 바닥으로 떨어뜨리기 성공! 그렇게 구출한 스패너로 다시 작업을 시작합니다. ㅋㅋㅋ



우여곡절 끝에 (-) 연결부를 제거했으니 이제 (+)를 제거할 차례입니다. 요 (+) 단자에 황산가루가 좀 있었습니다. 뭐 베이킹소다와 따뜻한 물로 불려서 제거하란 말이 있었는데 일단 연결부에 붙은 부분은 긴 나사로 좀 긁어내었죠.



이렇게 배터리가 나온 자리... 쓸쓸해보입니다. 배터리 하나 없다고 시동 조차 못 거는 관상용 자동차가 되어버린 sm5...



이제 새 배터리의 고무마개를 제거하고 장착할 준비를 합니다.



브랜드는 다르지만 같은 사이즈라 딱 맞게 들어가네요. 사실 아틀라스 배터리를 고른 이유는 그저 다른 걸 써보고 싶어서입니다. 뭐 로케트든 델코든 아틀라스든 잘 되지 않겠습니까 ㅎㅎ 어쨋든 이제 고정부를 다시 조립할 차례.



고정이 되었습니다. 마침 주차 공간에 여유가 좀 있던 상태여서 작업을 편하게 했는데 허리는 아프더라고요.



이제 새 배터리의 (+)를 잘 고정해주었습니다. 바닥으로 떨어졌던 스패너형이 고생을 했지요. 뭔가 이케아 가구 조립하던 생각도 나고...



여기까진 별 걱정 없이 했는데 뭔가 마지막으로 (-)를 연결하면 정말 배터리가 작동하는 상태가 되는 것이기에 좀 쫄리기 시작하더라고요. 차알못은 이렇게 쫄보가 되어가고...

예상대로 (-) 연결부가 닿는 순간 작은 불꽃이 치지직 하며 나 작동하는거 맞다고 안내를 해주네요. 이 목장갑에 의지해도 되는건가, 접합부 외엔 전기가 통하지 않도록 되어있는걸까, 난 이렇게 전기에 감전되어 What Women Want의 주인공처럼 여성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게 되는 건 아닐까 하며 반신반의한 상태로 조심스레 나사를 조여 (-) 연결까지 완료!



차알못의 첫 자동차 배터리 교환은 그렇게 30분만에 완료되었습니다. 이젠 진짜 배터리가 방전되지 않도록 신경을 잘 써줘야겠습니다. 


시동은 아주 시원하게 잘 걸리더라고요. 걸면 걸리니까 걸리버지예 이제 마모가 심한 타이어까지 교환하면 이제 당분간 차에 돈 들어갈 일은 없으리라 생각해봅니다.

자동차 배터리 자가교환... 참 쉽쥬? 


배터리 자가교환 공구와 폐 배터리 수거까지 포함된 상품이 많은데 일단 쿠팡에 있는거 하나 링크합니다. 


[자동차 배터리 상품 바로가기]


이제 공임비 아낀 걸로 고기를 사먹으면 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