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자작연재상자 반응형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노의 연재소설 '이상적인 거짓' 14 14 모두가 전투의 승리에 대해서 기뻐하고 있는데 유독 제갈량많이 얼굴이 밝지 않았다. 유비가 그에게 물어보았다. "선생은 승리가 기쁘지 아니하오?" "음... 하후돈이 지금 이렇게 물러났지만 조조의 공격은 시작일 뿐입니다. 하후돈이 그렇게 패해서 물러갔으니 반드시 조조는 총 공격을 펼칠 것입니다." "듣고보니 그러하오... 어찌하면 좋겠소?" "좋은 계책이 있습니다. 그런데..." "좋은 계책이 있으면 실행하면 되지 않소? 그게 뭐요?" "저희가 머물고 있는 이 신야는 방어하기는 좋은곳이 아닙니다. 마땅히..." "선생께선 형주를 취하란 말씀이시오? 나는 경승(형주의 성주 유표)으로부터 은혜를 입어서 여기 머물러 있는데 어찌 그럴 수 있겠소..." "하지만 지금 형주를 취하지 않으면 앞으로 매우 힘들어.. 더보기 지노의 연재소설 '이상적인 거짓' 13 13 조자룡이 약간의 군대를 이끌고 적군이 보일때까지 달렸을때, 적장 하후돈이 앞서 나오더니 자룡을 향해 소리쳤다. "네놈은 또 어떤놈이길래 목을 보태러 온것이냐! 실로 유비에겐 인재가 없나보구나 하하하!" 그 말에 발끈한것인지, 작전인지 자룡은 성난 기색을 보이더니 대꾸도 안하고 그대로 군사와 맞붙었다. 우선 하후돈을 찾아 창을 몇번 부딪혔다. 그러나 제갈량에게 받은 영이 있어서 힘대로 싸울 순 없었다. 너무 잘싸우다가 도망가면 꾀어들일 수 없기에 자룡은 칼을 몇번 더 막기만 하고 그대로 말머리를 돌려 달아났다. 순간 하후돈은 군사들에게 칼을 한번 휘둘렀고 그게 신호인지 모든 군사들이 자룡의 군대를 쫓기 시작했다. 하후돈은 승리를 눈앞에 뒀다는 생각에 취해 기세 등등하게 자룡을 쫓았다. 자룡은 다시 말.. 더보기 지노의 연재소설 '이상적인 거짓' 12 이상적인 거짓 12 유비와 제갈량이 형주로 떠난 후, 지노는 서서를 찾아가 이것저것 의논을 하였다. 그러던 중 관우가 들어왔다. "무슨 말씀들을 하고계십니까?" "세상 돌아가는 일에 대해 논하고 있었습니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갈 것입니까?" 지노가 잠시 생각을 하더니 대답했다. "우선 조조가 먼저 쳐들어 올 것입니다. 싸움의 승패와 상관없이 우린 형주에 오래 버티기 힘들 것입니다." 서서가 말했다. "그건 무슨말입니까?" "우리 군주께서는 매우 어질고 의를 중시하는 분입니다. 지금 형주의 주인이신 유경승께서 지금 병이 중한데 그 분이 돌아가시면 그의 아들 유기와 유종중에 누군가 대를 잇게 됩니다. 분명 유경승께서는 우리 군주께 자리를 넘기고 싶어하실겁니다. 그러나 의를 중시하는 군주께선 거절하게 될 .. 더보기 안웃긴놈과의 야식 새벽 2시경... 안웃긴놈 의 말: 꿈이 생생하다 지노 의 말: 우동 지노 의 말: 먹고싶다. 안웃긴놈 의 말: 나도 지노 의 말: 먹으러갈까 안웃긴놈 의 말: 가자 (중략) 안웃긴놈 의 말: 지금 문 연데 있냐 지노 의 말: 털보네 열었을걸 거기로 가자 안웃긴놈 의 말: 가자 지노 의 말: 거기로 나와 안웃긴놈 의 말: 어디 지노 의 말: 이밤의 끝을 잡고로 나와 이렇게 하여 난 이밤의 끝을잡고로 갔다. 이 곳은 내가 이녀석과 독서실을 다닐 때 우리집과 이녀석 집의 갈림길에서 만담이나 화음맞추기등을 한두시간 하고 헤어졌던 장소이다. 대표곡은 '이 밤의 끝을잡고' 'I believe i can fly' 'Just to be close'등이 있다. 그래서 이 밤의 끝을잡고라고 말했는데 분명 이녀석은 이렇게.. 더보기 지노의 연재소설 '이상적인 거짓' 11 이상적인 거짓 11 그 세작은 아직도 숨을 헐떡이며 힘들게 말을 이었다. "남쪽지방에선 새로운 바람이 분다고들 난리입니다. 동오의 손권은 황조를 쳐 없애고 있는데 그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신야의 유비도 제갈량이란자를 얻고서는 그 기세가 동오의 손권 못지 않다고 합니다. 제가 이미 동오의 허실을 알아보고 왔으니 안심하십시오!" 주위가 갑자기 조용해졌다. 상황파악이 어려웠다. 그 때 서서가 유비에게 가더니 귓속말을 하였다. "아마도 조조가 강동으로 보낸 세작인듯 합니다. 이를 이용해서 조조와 동오의 허실을 알아보십시오." "내 뜻이 실로 그와 같네." 유비는 아직도 혼란스러운 좌중을 보며 소리쳤다. "모두 물러나시오 이는 기밀이니 이자와 직접 얘기해야겠소." 주위 몇몇 관료들이 수근거리며 .. 더보기 지노의 연재소설 '이상적인 거짓' 9~10 이상적인 거짓 9 그로부터 며칠 뒤, 유비는 지노를 불렀다. "수고롭겠지만, 공명선생이 집에 있는지 알아봐주시오." "예, 그럼 다녀옵니다." 지노는 융중으로 떠났다. 거센 눈보라가 세차게 불어댔다. '매우춥군... 하긴 공명을 얻기 위해서 이까짓 고생이야... 왜 내가 하지...' 지노는 한참을 가다가 다시 생각을 했다. '어차피 이번에도 두번째이니 자리에 없어야 한다. 그냥 가서 있다고 해야겠다.' 지노는 다시 유비에게 돌아갔다. "이미 돌아와 계십니다." 유비는 기뻐하며 관우와 장비를 불렀다. "떠날 채비를 하거라." "네? 형님 그게 무슨소리요. 그깟 선비때문에 우리 세 형제가 가야 한단 말이오? 아무나 시켜서 데려오면 되는거 아니요?" "씨끄럽다. 가자." "예 형님." 유비가 손을 들고 때리려.. 더보기 지노의 연재소설 '이상적인 거짓' 7~8 이상적인 거짓 7 유비군의 회의실이다. "형님! 서서가 돌아왔습니다!" "무어라? 원직이!" 장비와 유비는 밖으로 뛰어나갔다. "송구하옵니다. 주공..." "이렇게 돌아와주다니, 어머님문제는 어찌되었소?" 유비가 묻자 서서는 속으로 가만히 생각했다. '이 와중에 내 사정까지 걱정해주다니... 내가 진정 있을곳은 이곳이다...' 서서는 그 앞에 무릎을 꿇었다. "제가 이리로 돌아와야 어머니께서 사실 수 있습니다. 저를 다시 거두어 주십쇼..." 울먹이는 서서를 보고 유비는 황망히 서서를 일으키며 말했다. "그걸 말이라고 하시오? 날 도와주신다면야 이 비 바랄게 없겠소이다." 서서와 유비는 그 자리에서 눈물을 흘렸다. 이윽고 유비가 지노를 발견했다. "그런데 옆의 선비는 누구시오?" "이 분은 내 어머니의 .. 더보기 지노의 연재소설 '이상적인 거짓' 5~6 5 이 곳은 신야성의 저잣거리... 지노와 설형이 막 당도했다. '역시 지금 시대상으로 인구가 매우 적긴 적은가보군... 이런데 와야 사람들을 어느정도 구경할 수 있으니 말이야...' 지노의 생각만큼이나 이 시대에는 사람이 적었다. 특히 전쟁으로 인해 여자의 비율이 높은 듯 하였다. "오오.. 좋은곳이군." "네? 좋은곳이요? 좋긴 뭐가좋아요..." "즐겁잖아." "네?" "아, 아무것도 아냐. 그나저나 저사람은 누구지?" 지노가 말돌리기 위해 손가락으로 아무데나 가리켰다. "앗 저사람은!" "응? 누군데?" 다행이도 지노가 가리킨 곳엔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은 베옷을 입고 눈에 잘 띄는 곳에 서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듯 했다. "미친사람 아닐까요?" "아니야 저사람은 당대의 참모라고 할 수 있는 ..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