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은 이제 개강파티한다고 들떠있겠지만 직장인들에겐 그런 설렘이 부러운 시즌이지요.
직장인들이 몰려있는 강남, 제가 운영중인 온라인 마케팅 대행사 클앱스튜디오도 강남입니다.
좀 더 엄밀히 말하자면 삼성동인데, 회식을 하면 주로 삼성, 선릉, 역삼, 청담 위주로 가지요.
며칠 전, 청담에서 한우를 먹을 일이 있어서 간 식당이 꽤 괜찮아서 소개해드리고자합니다.
청담동에 유명한 고깃집인 새벽집 건너편에 있는 미친등심 한우 맛집입니다.
간만에 저희 김종훈 대표와, 친한 파트너 알람어플 알람몬 개발사 말랑스튜디오 김영호 대표님과 미팅을 가질 일이 있어 찾게 된 곳인데요,
우연찮게 가격대비 상당히 만족스러운 소고기를 먹게 되어 위가 호강한 날이었습니다.
청담역에서 영동대교로 가는 길, 호텔엘루이에서 서쪽으로 들어오다보면 골목 모퉁이에 있는 곳이고요, 자세한 위치는 위 지도를 참고하세요.
청담동 미친등심은 한우암소 1++, 1+ 등급으로 판매를 하는 곳입니다.
미친등심의 주방은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개방되어있습니다.
위생관리는 철저히 되고 있다는 의미이겠죠?
소 등급 판정서의 1++ 등급 표시가 보입니다.
단골에게만 제공된다는 육사시미! 일행 중 단골이 있어서 이런 횡재를... 육회는 항상 옳습니다.
아무래도 여기 단골 되어야겠어요.
미친등심의 소고기 가격을 한 번 볼까요?
아래 메뉴를 보시면 한우 꽃등심 1인분 150g에 28,500원, 등심이 1인분에 24,000원, 한우 꽃갈비살이 1人 28,500원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한우좀 드셔보신 분들이라면 결코 비싼 가격이 아니란 걸 눈치채셨겠지요?
정말 비싼지, 안 비싼지는 고기를 보면 알테니... 일단 주문을 합니다! 꽃등심 주세요!
꽃등심 마블링 괜찮은데요? 일단 이 소고기... 외관 합격!
제가 고깃집에서 또 중요하게 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숯입니다.
숯이 별로면 고기 질이 좋아도 최적의 상태로 굽기가 쉽지 않아 정말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가 없지요.
다행이 미친등심의 참숯은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을거란 기대감이 드는 숯이었지요.
손님이 많지 않은 시간엔 차림사분들이 직접 구워주십니다.
가급적 손님이 많지 않은 평일 이른시각에 가면 좋다는 결론이네요.
아, 차림사가 뭐냐고요? 식당 아줌마를 부르는 말이 참 많은데, 이제 차림사로 불러달라는 움직임이 있더군요.
이모~ 아줌마~ 여기요~ 저기요~ 보다는 차람사님~ 이라고 부르긴 사실 어색하군요. 그래요. 저도 그렇겐 못 부르겠어요. 아놔... 차림사가 뭐야...
소고기 잘못 구우면 태워서 최상의 맛을 볼 수 없는 불상사가 일어납니다.
고기는 잘 굽는 사람이 구워야지요. 소고기 태우는 사람은 먹는 것 가지고 장난치는 수준의 범죄자!!!!
근데 이 고기 정말 맛있네요.
꽃등심에서 감격을 해버렸습니다. 내가 정말 이 가격의 고기를 먹고 있는 것이 맞는건가!!
이번에는 꽃갈비살을 시켜봅니다.
으하하하! 꽃갈비다!!!
불판에 올려봅니다.
잠깐 자랑 좀 하자면... 저 고기 좀 굽습니다.
그런데 불판에 올리보니... 헛 꽃갈비살이 하트모양으로 썰려있네요???
주방 아주머니가 설마 날???
하트 꽃갈비살을 네 점 올려놓고 하나씩 뒤집어봅니다.
네개의 심장이 구워지고있어!!! 참숯으로 가버렷! 안돼... 더이상의 드립은 naver....
갈비살도 참 맛있습니다. 꽃등심과는 다른 식감의 맛으로 입안에 사르르 퍼집니다.
고기가 너무 맛있다보니 대화가 자주 끊깁니다. 아이고...
움짤로 만들어보고싶은 하트 꽃갈비살 뒤집기 사진들이었지요.
움짤은 아니지만 슬라이드쇼로 올려봅니다.
아래 이미지를 클릭해서 크게 보신 다음 하나씩 빠르게 넘겨보세요!! 그리고 움짤이다~~ 생각하면...
비교를 위해 그냥 등심도 1인분 시켜봤습니다.
이것도 맛있는데요? 배부른 상태에서 추가할 땐 그냥 이 등심 시켜도 될 것 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처음엔 그래도 꽃등심 머겅... 두번머겅...
아래는 청담동 한우 맛집 미친등심 가는 길을 볼 수 있는 지도입니다.
청담역에서 조금 걸어가도 되고요, 주변에 버스정류장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간만에 맛집 포스팅했네요. 그래도 소고기는 자주 먹을 수 있는 건 아니니... 다음에 또 언제 갈 수 있을지 ㅠㅠ
포스팅하면서 사진 보니 또 먹고싶어서 미치겠네요. 그래서 미친등심인가?
여튼... 등심같은 하루 되세요 (왠지 욕한 것 같은 기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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