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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출발 전날 11시
난 서둘러 잠을 청했다. 난 잠이 많기때문에 미리 자놔야 한다.
...
한시간정도 잔 것 같다. 뭔가 씨끄러운 소리에 눈을 떴는데 잠이 더이상 오질 않는다.
그렇게 한두시간을 뒤척이다가 MC스퀘어까지 사용했지만 잠은 오지 않고,
눈말 말똥말똥... 결국 컴퓨터를 켰다...
이것저것 하다가 타로카드점을 몇번 보고 네시가 다 되어서야 잠을 잤다.
8시에 눈을 떴다. 피곤이 덜 풀린 상태였다.
일단 일어나서 김밥을 먹고 씻고 나갔다.
우선 혼자하는 기차여행이 처음이었고 부산에 가는것도 처음이었다.
자리를 찾아서 앉았다. 애석하게도 통로쪽이었다. 홀수는 창가, 짝수는 통로...
우선 오늘 첫날은 화이트궁전의 벙개가 있는 날.
병인이형에게 못온다는 문자가 왔다. 흙..
미카양은 모의고사라서 끝나면 전화한다고 전화가 왔다.
기차에선 애들이 많아서 좀 시끄러웠다. 대충 5~6시간이 흘러 도착을 했다.
부산역에서 나왔다. 이곳이 부산이란 말인가... 왠지 사람들이 쳐다보는 것 같다.
내 특이한 머리색 때문인가, 아니면 내가 서울에서 온 티가 나는건가.
우선 지하철을 타고 부산대학앞역으로 갔다.
하이데이지를 찾아야 되는데... 찾기가 어려웠다.
결국은 역 안에 있었다. 밖에 있을줄 알았는데...
아무도 안온다... 현진이형한테 전화를 했다. 운전학원이라서 끝나고 전화한다고 한다.
이제 4시에 올 사람은 아무도 없다. 결국 피시방으로 들어갔다.
피시방에서 그 동안이라도 같이 놀 사람을 찾다가 이소양에게 나오라고 했는데,
준비하느라 시간이 한시간 가까이 걸렸고 오는데 50분이라고 했기에
도착하면 6시란 소리... 결국 다음에 보기로 하고 미카를 만났다.
서울에서 봤을때완 사뭇 다른 분위기의 미카양;;
부대앞을 돌아다니다 결국 모 커피숍에 들어갔다.
모의고사 등등의 얘기들을 하며;;
8시까지 커피숍에 있다가 현진이형을 찾으러 슬슬 부대앞 정문으로 갔다.
미카는 일이 있어서 갔고 현진이형과 둘이 남았다.
우선 hisakawa님을 수소문 했으나 전주에 있다는 말을 듣고 결국 둘이 놀아야 했다.
먼저 밥을 먹으러 갔다. '티파니에서 아침을' 이라는 음식점에서 냉면을 먹었다.
그 때부터 나의 부산 밥값에 대한 감탄은 시작되었다.
세상에 냉면이 2500원이다... 그 외에 왠만한 음식들도 이천원대이다.
밥값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냉면도 맛있었고...
냉면을 먹고 나와서 뭘 할지 고민하다가, 남포동의 노래방을 갔다.
그 곳엔 현진이형 친구가 있었고, 두시간 반을 부르다가 셋이 나와서 서면으로 갔다.
우선 내가 족발을 안먹-_-는 관계로 보쌈을 먹으러 갔다.
大짜리 하나 시키고 처음 보는 C1소주를 시키고 먹었다.
다른건 별로라서 참이슬만 먹던 내가 시원소주에 반해버렸다.
몇병 사올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노래로 소모한 에너지를 그렇게 채우고 돌아다니다가 결국 오락실로 들어갔다.
현진이형의 펌프 퍼모먼스를 감상하고 드럼매니아도 했다.
새벽 3시가 되었다. 슬슬 돌아갔다.
내가 갈 곳이 없자 현진이형이 좀 곤란한 상황임에 불구하고 데려가줬다.
아 감동 했다.;;;
현진이형네서 조금 자고 난 피시방으로 갔고 현진이형은 알바하러 갔다.
결국 첫날은 부대앞, 남포동, 서면을 모두 구경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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