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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난 오랜만에 책상서랍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나에겐 온갖 잡동사니가 많다는 것을 깨닳았다.
침핀이나 클립이 왜이리 많은지는 지금도 모르겠다.
나의 두번째 서랍에는 각종 문서들과 편지들이 가득하다.
그녀의 편지를 찾아서 한번 읽고 그 봉투에 사진을 넣어두었다.
이 서랍속의 편지들은 정말 큰 보물이다.
옛 기억을 재생시켜주는 비디오 테잎이다.
날 소중하게 생각해주는 소중한 친구의 편지가 몇개 보였다.
힘들어하고 있을 이 친구에겐 난 더 잘해야 하는데...
나란 인간은 그 편지의 내용을 증거삼아 얻어먹으려나 하고있다.
후... 내자신이 갑자기 저질로 보이는군
하지만 난 이런 장난같은 말이 다 친함을 표시하는 것을....
그래 우린 말하지 않아도 많이 통했었잖아
위로의 방법이 틀렸지만...
좀더 너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게.
가장 친한 학교선배가 준 두장의 그림이 있다.
정말 마음에 드는 그림...
하나는 그 선배와 꼭 닮은 그림.
하나는 나의 이상형을 형상화 시켜준 그림...
대학교 학기초부터 대부분의 선배들의 권위주의에 실망했을때도 친했었던...
알게 모르게 비슷한 구석이 많은...
그렇게 서로의 얘기를 하다가 친해졌던...
내 친구처럼 선배도 자주 힘들어 하는데 제가 힘이 되고싶은데 쉽지 않네요.
또 다른 소중한 친구의 편지를 찾았다.
작년 내 생일에 받은거... 초등학교땐 제일 친했는데...
중학교가 갈리면서 우연히 통신에서 다시 만나고 같은 고등학교에 입학했지만,
나보다 새로사귄 친구와 더 친한 모습을 보며 마음속으론 조금 속상해했던 나의 유치하고 좁은 마음...
지금은 더 친한 친구가 있지만 유년기에 매일 같이 등교를 하며 많이 놀았던 친구였기에 계속 그러고 싶었던 것일까...
어쨌든 이 친구는 결국 재수를 했는데... 좋은 곳 들어가서 이루고 싶은거 마음껏 이룰 수 있길...
초등학교땐 같이 만화를 그렸고 고등학교땐 같이 노래방에... 그래 너와 노래방에 거의 매일같이 갈때도 있었지...
고3때 받은 편지라 더 소중한거 같기도 하다.
나에게 잘해주는 한 누나의 편지
하고싶은 일에 많이 앞서가 있는게 부러운...
나에게 자기반성의 필요성을 느끼게 해주는...
더 구박받기 싫으면 어서 요구에 응하라고...후후...
롤링페이퍼도 몇개 있다.
내가 어디어디 놀러갔는지...
가서 무엇을 하고 놀았는지...
기분은 어땠었는지...
다 기억나게 해준다.
그리고 뒤져보니 우리학교 합격증이 있다.
이걸로 인해 내가 지금 학교에 다니고 있지...
글쎄 내가 이 학교를 졸업하게 될까...
글쎄... 적어도 이 과를 졸업하진 않겠지?
싫다기보다... 몰라 이건 아냐...
적성검사 기록표를 발견했다.
중3때 본 검사는 여섯가지로 나뉘어진 성향으로 분석한 검사기록이다.
각 점수는 실재형 38, 탐구형 60, 예술형 96, 사회형 57, 기업형 68, 관습형 40
해석은 이렇다.
' 성격은 대체로 감정적, 감수성이 강하며 개성이 있고 독창적이다. 또한 사람들을 잘 설득하고 통솔하여 이끌어가며, 열성적, 경쟁심이 있다. 일에 관한 흥미는 예술적 창조와 표현, 변화와 다양성을 좋아하고 자유롭고 개성있는 활동을 좋아 하지만 반복적 틀에 박힌 일이나 활동은 싫어한다. 그러면서도 다른 사람들을 이끌어 가고 통제하여 권력과 명예를 얻거나 경제적 보상을 얻기 좋아 한다. 능력은 예술적 미적 감수성이나 상상력, 창의력이 풍부하며 적극적이고 열성적인 지도능력과 설득력, 그리고 언어능력 등도 있다. '
라는데... 나랑 좀 틀린거도 있다.
학과선택은 어문학계와 예술계가 나왔다.
직업에는 여러가지중에 음악가가 있어서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의 태만의 결과가 지금에 이르지 않았을까...
이제 노력할거다. 정말...
근데 고1때 본건 좀 결과가 아이러니하다.
수리력, 기계추리, 공간지각, 언어능력, 기억력, 협응력, 추리력, 판단력, 척도중에
공간지각, 추리력, 판단력이 상위 백분위 10%내에 든거고
수리력, 언어능력, 기억력이 평균 이하인데...
음... 다시 검사하고 싶군-_- 왜 결과가 이렇지...
중3땐 언어능력 좋다며-_-
진학적성은 더 아이러니다.
적성순위 순서대로 말하자면
공학, 의학, 치의학, 농학계, 약학, 항공학계, 사회과학, 인문사회, 법정
23개의 분류중 top10이 저거다;;
지금 나의 과는 인문과학인데 14위이고-_- 전혀 예상치 못한 공학, 의학이 상위랭크라니...
예체능은 또 왜 낮게 나왔을까-_-a
흠... 다시 검사하고 싶다. 쩝
또 뒤져보니 무슨 A4용지가 보였다.
펴보니 이의정 사인이다.
재작년 날짜인데... 기억이 잘 안난다.
엄마가 받아다 준거 같다.
그리고 올해 내 생일때 마르쉐에서 생일 왕관 쓰고 찍은 사진이 보인다.
이때 내 모습이 이랬군... 불과 얼마전인데도...
앞으로 더 추억거리가 많이 생길텐데...
그땐 현재가 가장 그립겠지...
나의 20세....
난 오랜만에 책상서랍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나에겐 온갖 잡동사니가 많다는 것을 깨닳았다.
침핀이나 클립이 왜이리 많은지는 지금도 모르겠다.
나의 두번째 서랍에는 각종 문서들과 편지들이 가득하다.
그녀의 편지를 찾아서 한번 읽고 그 봉투에 사진을 넣어두었다.
이 서랍속의 편지들은 정말 큰 보물이다.
옛 기억을 재생시켜주는 비디오 테잎이다.
날 소중하게 생각해주는 소중한 친구의 편지가 몇개 보였다.
힘들어하고 있을 이 친구에겐 난 더 잘해야 하는데...
나란 인간은 그 편지의 내용을 증거삼아 얻어먹으려나 하고있다.
후... 내자신이 갑자기 저질로 보이는군
하지만 난 이런 장난같은 말이 다 친함을 표시하는 것을....
그래 우린 말하지 않아도 많이 통했었잖아
위로의 방법이 틀렸지만...
좀더 너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게.
가장 친한 학교선배가 준 두장의 그림이 있다.
정말 마음에 드는 그림...
하나는 그 선배와 꼭 닮은 그림.
하나는 나의 이상형을 형상화 시켜준 그림...
대학교 학기초부터 대부분의 선배들의 권위주의에 실망했을때도 친했었던...
알게 모르게 비슷한 구석이 많은...
그렇게 서로의 얘기를 하다가 친해졌던...
내 친구처럼 선배도 자주 힘들어 하는데 제가 힘이 되고싶은데 쉽지 않네요.
또 다른 소중한 친구의 편지를 찾았다.
작년 내 생일에 받은거... 초등학교땐 제일 친했는데...
중학교가 갈리면서 우연히 통신에서 다시 만나고 같은 고등학교에 입학했지만,
나보다 새로사귄 친구와 더 친한 모습을 보며 마음속으론 조금 속상해했던 나의 유치하고 좁은 마음...
지금은 더 친한 친구가 있지만 유년기에 매일 같이 등교를 하며 많이 놀았던 친구였기에 계속 그러고 싶었던 것일까...
어쨌든 이 친구는 결국 재수를 했는데... 좋은 곳 들어가서 이루고 싶은거 마음껏 이룰 수 있길...
초등학교땐 같이 만화를 그렸고 고등학교땐 같이 노래방에... 그래 너와 노래방에 거의 매일같이 갈때도 있었지...
고3때 받은 편지라 더 소중한거 같기도 하다.
나에게 잘해주는 한 누나의 편지
하고싶은 일에 많이 앞서가 있는게 부러운...
나에게 자기반성의 필요성을 느끼게 해주는...
더 구박받기 싫으면 어서 요구에 응하라고...후후...
롤링페이퍼도 몇개 있다.
내가 어디어디 놀러갔는지...
가서 무엇을 하고 놀았는지...
기분은 어땠었는지...
다 기억나게 해준다.
그리고 뒤져보니 우리학교 합격증이 있다.
이걸로 인해 내가 지금 학교에 다니고 있지...
글쎄 내가 이 학교를 졸업하게 될까...
글쎄... 적어도 이 과를 졸업하진 않겠지?
싫다기보다... 몰라 이건 아냐...
적성검사 기록표를 발견했다.
중3때 본 검사는 여섯가지로 나뉘어진 성향으로 분석한 검사기록이다.
각 점수는 실재형 38, 탐구형 60, 예술형 96, 사회형 57, 기업형 68, 관습형 40
해석은 이렇다.
' 성격은 대체로 감정적, 감수성이 강하며 개성이 있고 독창적이다. 또한 사람들을 잘 설득하고 통솔하여 이끌어가며, 열성적, 경쟁심이 있다. 일에 관한 흥미는 예술적 창조와 표현, 변화와 다양성을 좋아하고 자유롭고 개성있는 활동을 좋아 하지만 반복적 틀에 박힌 일이나 활동은 싫어한다. 그러면서도 다른 사람들을 이끌어 가고 통제하여 권력과 명예를 얻거나 경제적 보상을 얻기 좋아 한다. 능력은 예술적 미적 감수성이나 상상력, 창의력이 풍부하며 적극적이고 열성적인 지도능력과 설득력, 그리고 언어능력 등도 있다. '
라는데... 나랑 좀 틀린거도 있다.
학과선택은 어문학계와 예술계가 나왔다.
직업에는 여러가지중에 음악가가 있어서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의 태만의 결과가 지금에 이르지 않았을까...
이제 노력할거다. 정말...
근데 고1때 본건 좀 결과가 아이러니하다.
수리력, 기계추리, 공간지각, 언어능력, 기억력, 협응력, 추리력, 판단력, 척도중에
공간지각, 추리력, 판단력이 상위 백분위 10%내에 든거고
수리력, 언어능력, 기억력이 평균 이하인데...
음... 다시 검사하고 싶군-_- 왜 결과가 이렇지...
중3땐 언어능력 좋다며-_-
진학적성은 더 아이러니다.
적성순위 순서대로 말하자면
공학, 의학, 치의학, 농학계, 약학, 항공학계, 사회과학, 인문사회, 법정
23개의 분류중 top10이 저거다;;
지금 나의 과는 인문과학인데 14위이고-_- 전혀 예상치 못한 공학, 의학이 상위랭크라니...
예체능은 또 왜 낮게 나왔을까-_-a
흠... 다시 검사하고 싶다. 쩝
또 뒤져보니 무슨 A4용지가 보였다.
펴보니 이의정 사인이다.
재작년 날짜인데... 기억이 잘 안난다.
엄마가 받아다 준거 같다.
그리고 올해 내 생일때 마르쉐에서 생일 왕관 쓰고 찍은 사진이 보인다.
이때 내 모습이 이랬군... 불과 얼마전인데도...
앞으로 더 추억거리가 많이 생길텐데...
그땐 현재가 가장 그립겠지...
나의 2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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