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를 낚은 김정운 가짜 사진 사건 전말 - TV아사히의 실수

김정남, 김정철을 제치고 3남 김정운이 김정일의 후계를 잇게 되고,
아사히TV에서는 김정운 사진을 최초로 공개했다.

하지만 이 사진은 우리나라 사람으로, 김정운 사진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은 이랬다.

TV아사히는 번역기를 통해 김정운 사진을 찾고 있었다.
그러다 걸린 것이 모 Daum 카페의 한 사진

모 카페지기의 사진을 가지고 김정일을 닮았다는 리플들이 많이 올라오자,
바로 댓글로 장난식으로 달린 것이 위 글이다.

'Re: 김정운 후계자 확정[김정일 후계자 사진입니다]'라는 이 글은 올 해 2월에 장난으로 올라온 글인데,
TV아사히는 대박이다!싶어서 바로 공개한 것이다.
또 그 입수 경위까지 밝히지 않아 모두 믿게 된 것.

전 세계를 낚은 이 거대한 해프닝은, 평범한 한 사내를 하룻밤 사이 북한의 영토를 손에 넣게 한 대형 이벤트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