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간지노의 미서부 나홀로 여행기
오렌지노의 미국 자유여행 라스베가스편 - LA 코리아타운의 밤 분위기. 일단 혼자 다닐 곳은 아니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한 첫 날, 치안이 좋지 않다는 말은 들었지만, 해진직후는 그리 늦지 않은 시각이니 주변을 좀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있었던 호텔 건너편엔 코인 세탁소가 있었는데, 규모가 어마어마하더군요.
슈퍼마켓에선 아보카도 등 우리나라보다 싼 과일과 채소를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일단 캘리포니아 물가가 비싼 편이지만, 저처럼 효율적인 식재료를 찾아 직접 요리를 해먹는 사람들에겐 그래도 살기에 나쁘지 않을 것 같은 환경이더라고요.
일단 채소들이 좀 다르니, 우리나라의 어떤 것과 비슷한 것들이고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미리 알아둬야 할 것 같더라고요. 아무래도 미국 본토에 홀로 처음 와서 그런지 아예 생존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실제로 이민도 진지하게 준비한 적이 있었기에 더 그런 것 같고요.
일단 숙소가 코리아타운에서도 좀 남쪽에 위치한 웨스트 8번가였기에, 월셔대로가 있는 좀 더 북쪽을 향해 가보기로 했습니다. 거리엔 한글 간판이 많지만, 히스패닉이 더 많이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이승환 콘서트 광고를 보게 되네요.
적당한 가격의 식당을 찾을 수 없어, 현지에서의 첫 끼에 대한 선택은 꽤나 오랜 고민이 필요했습니다. 한참을 돌아다닌 후에, 결국 베트남 식당에 들어갔고, 소고기와 새우가 있는 밥 세트를 선택했습니다.
팁을 제외하고 약 만원정도의 가격이었고요, 맛은 괜찮았습니다. 일단 코리아타운이라도 한식을 먹긴 싫었고, 괜찮아보이는 미국식당을 찾기도 쉽진 않았거든요.
Simply Pho You 라는 가게였고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스스로 의식한 건지는 몰라도 시간이 늦어질수록 위험하다는 느낌이 들어 걸음이 빨라졌습니다.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져도 대처하기가 쉽지 않겠더라고요.
한인들이 살기에, 확실히 편한 동네인 것 같습니다. 한글 간판의 필수 가게들은 아마도 한국인들이 운영하는 것 같았거든요. 이렇게 한의원도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미국에서 장기 체류를 한다면 이 동네는 그리 좋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미서부 여행의 첫단추는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다시 이 첫 날로 돌아간다면, 데니스에서 식사를 했을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론, 라스베가스가 참 좋았고, 캘리포니아주에선 LA보단 오렌지 등 다른 좋은 동네가 많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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