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노의 중국 우전 烏镇 서책 관광단지 여행기
#16 중국 '전족'풍습을 엿볼 수 있는 박물관, 삼촌금련관(三寸金蓮館)
중국의 풍습 중, 전족을 아시나요? 여자들에게 작은 신발 안에 발을 가두게 하여 발을 자라지 못 하게 하는 안타까운 풍습이죠.
그런데, 중국 최대의 전족 박물관이 바로 이 곳, 우전 서책에 있습니다. 박물관 이름은 삼촌금련관.
중국의 오랜 풍습인 전족은 특히 청나라 중후기에 여성 인구의 80% 이상이 할 정도로 크게 유행했다고 합니다.
뼈가 단단해지기 전인 여아에게 이런 끔찍한 전족을 채워 작은 발로 살아가게끔 하는 것이지요.
삼촌금련관의 내부 촬영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내부엔 다양한 전족 신발들이 전시되어 있었고요, 중국풍의 디자인임은 당연한 것이겠지요.
사진촬영이 가능한 곳도 있는데, 이렇게 아이에게 전족을 행하는 모습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작은 신발에 갇힌 채로 자란 발은, 발가락이 발바닥쪽으로 파고들면서 발톱이 발바닥에 위치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지요.
얼마나 불편하고 아팠을지 상상이 잘 되지 않습니다.
불편한 마음으로 삼촌금련관을 나섭니다.
우전은 다양한 길거리 음식이 있는데, 양꼬치와 같이 연기나 냄새가 많이 나는 것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깨끗한 컨셉 때문이 아닐까 생각했지요.
대나무로 짠 커다란 우전 원반. 이 곳에서 다들 기념사진을 찍기 바쁘지요.
생각해보니, 전 우전에서 제 사진을 찍지 않았네요.
이렇게 자세히 보면, 얼마나 공들여 만든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 것이 모두 수제 작품.
유럽의 냄새도 살짝 나는 노천 카페
정승교와는 많이 다르게 생긴 돌다리
연등불은 낮에 봐도 새로운 멋이 있습니다.
밤에 연등을 운하에 띄운 사진을 봤었는데, 아쉽게도 이번엔 그 장면을 목격하지 못했네요.
이곳은 도서관, 저랑 그리 친한 곳은 아니네요.
뭔가 포스트잇에 소원인지 메시지를 가득 붙여놓은 곳이 눈에 띕니다.
이렇게 덕지덕지
흔한 도서관 정원
초목본색염방 옆으로 이런 나무벽이!
우전의 골목은 정말 운치가 있습니다. 2층 창문으로 손 내밀고 인사하고 싶은 거리
자개로 뒤덮힌 벽. 정말 특이하죠?
떡이 떡!하니....
우전 곳곳에 다른 아름다움이 숨어있습니다.
평화로운 골목
우전은 정말이지, 여러개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곳입니다.
[여행휴양상자/이탈리아] - 오렌지노의 바티칸-로마 여행기, 사진 모음
[여행휴양상자/TOKYO] - 두남자의 최적화된 4박5일 도쿄 자유여행기 총정리
[여행휴양상자/OSAKA] - 3일간 빡세게 다녀온 오사카 여행후기 총정리!
[여행휴양상자/시드니] - 시드니간지노 - 일주일간의 호주 시드니 여행 후기, 사진 모음
[여행휴양상자/필리핀] - 필리핀 마닐라, 세부 자유여행 한 번에 보기
[여행휴양상자/중국] - [중국간지노] 백두산(서파) 천지, 고구려 유적 탐방기 총정리
[여행휴양상자/bpm156 돗토리 투어] - bpm156 일본 돗토리 마쓰에 음악 여행기 모음
[여행휴양상자/홍콩] - 홍콩간지노 2박 3일 홍콩, 마카오 패키지, 자유 여행기 총 정리
[여행휴양상자/북해도] - 2012 북해도간지노, 오렌지노의 홋카이도 여행기 사진 모음
'여행휴양상자 > 중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수거, 모둔능원, 공령경 기념관 - 우전여행기 #21 (0) | 2014.06.17 |
---|---|
우전 서책 수상시장과 길거리 음식 - 우전여행기 #20 (0) | 2014.06.16 |
중국 길거리 음식, 쇼핑, 그리고 양고기면 - 우전여행기 #18 (0) | 2014.06.13 |
중국 전통 혼례 체험, 희경당 - 우전여행기 #19 (0) | 2014.06.11 |
중국이 사랑하는 관우를 모시는 관제묘 - 우전여행기 #17 (0) | 2014.06.08 |
우전의 오전풍경, 드라마 사수년화 - 우전여행기 #15 (0) | 2014.06.05 |
옛 것을 가장 아름답게 만드는 운하의 야경 - 우전여행기 #14 (0) | 2014.06.03 |
첫날밤, 세계 3대 야경은 잘못되었다고 확신하다 - 우전여행기 #13 (0) | 2014.06.02 |
중국 발마사지 체험 - 우전여행기 #12 (0) | 2014.06.01 |
귀빈대접을 받았던 저녁식사 - 우전여행기 #11 (0) | 2014.0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