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오키나와 여행에선 차를 렌트해서 운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번엔 연말이라 대여 가능한 렌터카가 없었지만 12월 초중순엔 여유가 좀 있네요.
2박 3일중 첫날과 마지막날은 거의 공항과 숙소의 이동 정도의 의미뿐이라, 2일차만 하루종일 빌리는 일정으로 해서 오키나와달인을 통해 미리 결제를 해두었었습니다.
그래서 픽업도 공항이 아닌 나하 티갤러리아점으로 했고, 숙소에서 유이레일을 이용해서 갈 수도 있었지만 3명이면 택시비와 크게 차이가 없기에 그냥 택시를 타고 편하게 왔습니다.
오모라마치역 2번출구와 연결된 곳에 티갤러리아(T Galleria okinawa)가 있습니다.
여기 2층 끝으로 가면 렌터카 창구가 있죠.
전 토요타 렌터카 TOYOTA Rent a Car에 예약되었기에 이 창구로 와서 국제운전면허증을 보여줍니다.
처음 오키나와달인을 통해 안내받았을 땐, 국제면허증 사본도 만들어놓고 신청서도 미리 작성하라고 했지만, 그냥 국제면허증만 내고 쉽게 진행되었습니다. 좀 늦게 도착해서 제가 서두르니 빨리 해주더라고요.
이번에 선택한 차량은 도요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경차와 가격 차이가 좀 나지만 연비도 좋고 안전한 차로 선택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렌트하여, 총 8만원 초반대의 가격으로 미리 결제를 했죠.
우라나라에서야 2008년부터 꾸준히 운전을 해왔지만 외국에서의 운전이 처음인데, 심지어 좌우가 반대인 일본이란말이죠!
이렇게 핸들도 오른쪽에 있어서 상당히 어색합니다. 깜빡이도 오른쪽입니다 ㅋㅋㅋㅋ
시동을 걸 땐, 브레이크를 밟은 채로 버튼을 누르면 쥐도 새도 모르게 시동이 걸립니다. 처음엔 시동 걸린 느낌이 없어서 어색했어요 ㅋㅋ
우리나라와 반대로 왼쪽차로로 주행해야 하는 것도 어색하지만, 처음엔 차선의 중앙에 잘 맞는지도 어색할 정도입니다.
적응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리더군요.
오키나와 동부의 해중도로 진입! 날씨는 좋지 않지만 바다를 보며 끝차선에서 천천히 주행을 해봅니다.
한국어 내비게이션이 있어서 편하게 안내받을 수 있었는데, 위치를 찍을 땐 거의 구글지도 검색+전화번호 입력으로 찾아갔습니다.
하루종일 발이 되어준 이 차! 아무래도 3~4명이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렌터카가 거의 필수이지 않나 싶어요.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 곳과, 승용차로 갈 수 있는 곳의 범위는 차이가 크죠.
솔직히 말하면... 한적한 도로에서 좌회전 후(우리나라 우회전처럼 짧게 돌아야죠) 습관대로 오른쪽 차선에 붙은 실수를 두 번 했습니다...
멀리서 우리 차선으로 오는 차량을 발견하고 놀라서 바로 제 차선을 찾았지만 꽤나 놀랐죠.
상상해보면 상당히 위험한 사건이긴 합니다 ^^; 하지만 차가 어느정도 다니는 상태에선 흐름에 따르니 그런 실수를 할 일이 없죠.
전반적으로 저속으로 운전하는 차량이 많고, 초보운전자에 대해 관대한 곳이니 긴장을 놓지 않고 평소보다 저속으로 안전하게 운전하면 큰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장롱면허를 가진 분들에겐 서로의 안전을 위해 추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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