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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휴양상자/말레이시아

총 경비 55만원으로 다녀온 코타키나발루 나홀로 자유여행 후기 한번에 보기


여행자 오렌지노마드 | 총 경비 55만원으로 다녀온 코타키나발루 나홀로 자유여행기 

이번에 다녀온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Kota Kinabalu)여행기를 연재하기 앞서 전체 일정과 경험을 훑어보는 포스팅부터 작성하고자 합니다. 아이폰에 짐벌을 물려 영상을 많이 찍어두었기에 유튜브에도 영상을 올릴 예정이고, 그 음원은 개러지밴드로 직접 만들어 사용할 예정입니다. 다만 초상권이 걱정이네요. 그 많은 사람들을 어찌 블러 혹은 모자이크 처리할 것인지... 유튜브 자동 편집을 이용해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일단 이번 여행은 지난주 문득 당장 3일 내로 출발할 수 있는 일정을 조건으로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여행 경비를 좌우하는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공권을 먼저 물색해보니 크게 사이판, 푸꾸옥(베트남), 코타키나발루(말레이시아)로 좁혀졌습니다. 모두 20만원 초반대의 항공권으로 다녀올 수 있는 곳이었고, 가장 흥미가 있던 곳은 푸꾸옥이었지만 일단 가 본 나라를 제외하니 코타키나발루만 남았습니다. 


그렇게 행선지를 정한 뒤, 트립어드바이저와 구글맵스로 여행지 정보를 빠르게 수집했습니다. 이제 숙소를 고를 차례. 호텔과 에어비앤비를 모두 고려했으나 한명 숙박으론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 호텔로 결정하고 1박에 3~5만원 정도의 호텔들 중 후기들을 최대한 많이 확인하여 결정한 호텔은 바로 키나발루 다야 호텔(Kinabalu Daya Hotel)이었고 결론적으론 만족스러운 숙소였습니다.


이번 항공사는 이스타항공이었고, 20만원이라는 특가운임이기에 위탁수하물은 편도 최소 5만원 이상을 내야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올 땐 아무래도 필요하겠지만 갈 땐 최대한 짐을 줄여야겠다 싶어서 규정인 7kg를 겨우 맞춰 기내수하물로만 떠났고, 그렇게 코타키나발루 공항에 도착! 인천공항에서 60링깃만 환전해왔고 자정에 가깝게 도착했지만 유심카드를 파는 통신사들은 열일중이었습니다. 디기 싸요~ 하면서 한국말로 호객행위를 하던 Digi 통신사의 유심을 35링깃에 구매하여 바로 그랩에 연결하고 호텔까지 10링깃, 우리나라 돈으로 약 2,800원의 교통비로 호텔까지 편하게 이동!



호텔 체크인은 무리 없이 진행되었는데, 30링깃을 관광세로 내랍니다. 코타키나발루 여행 정보를 알아보다 1박에 10링깃씩 말레이시아 정부에서 관광세를 걷는다는 말을 이미 들었기에 카드로 결제하였는데 현대카드에서 의외로 환율을 잘 쳐줘서 8,391원이 결제되었더라고요.


 코타키나발루 저렴한 호텔 가성비 굿 kinabalu daya hotel




5시간이 넘는 비행으로 왔고, 밤이 너무 늦었기에 편의점에서 간단한 간식만 사가지고 방으로 들어와서 약간의 술 한잔과 함께 잠이 들었습니다.


일어나서 바로 한 일은 바로 건너편 환율 좋은 쇼핑몰에서 환전부터 하는 것이었는데, 일단 길을 건너는 것에 익숙해져야 했습니다. 많은 동남아 국가와 중국에선 눈치를 잘 보고 건너야 하는 문화인데 첨엔 좀 힘들었는데 이내 곧 적응하여 정말 안전할 때만 무단;횡단을 잘 하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환율을 계산하기 위해 원화 환전, 달러 환전, 마이뱅크를 통한 국내 사설 환전소 시세와 기준환율을 모두 비교하여 꼼꼼하게 계산한 결과, 일단 이 쇼핑몰 Wisma merdeka 에서 달러로 현지 환전을 하는 것이 가장 이득이란 결론이 났지만 사실 한국돈 5만원으로 이 곳에서 환전하는 것도 큰 손해가 없기에 저처럼 달러가 늘 조금씩 있는 상태가 아니면 그냥 여기서 5만원권들을 환전하는 것이 편하실 것 같습니다. 다만 이 안에서도 조금씩 환율이 다르니 3군데 이상 돌아다니세요.



호텔 위치가 워낙 좋아 걷는 것 많으로 주변 갈만한 곳들을 다닐 수 있었습니다. I Love KK 의 KK는 Kota Kinabalu 를 의미합니다. 여기서 인증샷을 많이들 찍으시죠.



한국사람들이 많이 가는 맛집은 좋아하지 않지만 일단 메뉴는 맘에 들어 유잇청에 갔습니다. 사장님이 한국말을 너무 잘해서 저도 모르게 영어에 한국말을 섞어 주문을 하게 되더라고요. 먹방 영상으로 자세히 담았으니 나중에 유튜브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다리가 좀 아파서 발마사지를 받으러 갔습니다. 코타키나발루는 마사지가 저렴한 곳이 절대 아닙니다. 우리나라보단 저렴할지 모르나 인도차이나반도, 특히 태국의 가격과 퀄리티와는 비교가 안 되는 수준의 가격입니다. 따라서 전 발마사지 30분 코스가 28링깃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받을 수 있는 곳을 찾아 왔고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이 가격이면 태국에서 전신마사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여행자 바가지는 정보를 잘 습득하여 어디서든 피해야합니다.)



슬슬 석양을 찾아가봅니다. 누가 어떻게 선정한 건진 몰라도 세계 3대 석양지역이랍니다. 물론 많이 예쁜 건 사실이나 날씨 좋은 서쪽 해변이라면 어디든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며 역시 마케팅의 힘은 강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도 이렇게 맥주 하나 시키고 석양을 길게 촬영할 수 있는 건 참 좋았습니다. 해변을 나무 판자로 지탱하는 이 노상 펍 거리는 정말 분위기 깡패 야쿠자 마피아 카르텔입니다.



가격대가 좀 있지만 분위기가 좋다는 하드락카페에 왔습니다. 여기서 수제 버거를 많이들 드신다고 하지만 전 메뉴에서 가장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나시고렝! 현지에선 현지식이죠! 그리고 심지어 엄청 맛있더라고요. 어쩌다 보니 이 곳 바텐더와는 친구가 되어버렸습니다.



길거리에서 이렇게 과일을 갈아서 주는 게 작은 컵 기준으로 1링깃입니다. 엄청 맛있어요. 배가 허락하는 한 최대한 먹어두는 게 남는 것! 280원인데!!



다음날 점심은 호텔과 연결된 홍콩식당에서 먹었는데 캐비어 크랩 나시고렝을 주문하였습니다. 캐비어는 어디에? 아무리 봐도 날치알 같은데...



다시 위즈마 메르데카 쇼핑몰에 가서 환전을 하는데 이번엔 지난 번 남겨온 홍콩달러를 가져왔습니다. 홍콩달러도 환율을 좋게 쳐주기에 좋은 가격대로 환전을 했습니다. 이번에 달러, 홍콩달러, 싱가폴달러, 원화를 가져왔는데 결국 달러와 홍콩달러로만 경비가 해결되었습니다. 뭔가 한국 돈을 안 쓰니 공짜로 여행한 착각도 살짝...


호텔 뒤에 전망대까지 걸어갈 수 있는 길이 있길래 걸어 영상을 찍으며 걸어 올라갔는데, 더위 속 계단을 오르며 영상을 찍느라 좀 힘들더라고요. 그래도 10분이 안 걸려 전망대까지 도착했습니다.



건물들에 가려 바다가 얼마 안 보이지만 그리 높지 않은 곳이라 어쩔 수 없죠.



여행사 통해 액티비티 예약하면 수수료만 많이 주게 됩니다. 제셀톤 포인트에 직접 가셔서 예약하시는 게 더 저렴하죠. 이 걸 못하는 분들이 많으니 아직도 연결만 해주고 수수료를 많이 챙기는 분들이 있는 것이죠. 수요와 공급이 존재하는 부분이라 나쁘다 할 순 없지만요.



암튼 여기에서 직접 액티비티를 예약하시는 것이 절약의 지름길입니다. 전 손목부상이 아직 낫지 않아 액티비티는 패스했습니다. 사실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요.



해변에 길게 늘어진 수산시장이 있는데 여기에서 꼭 새우 등의 해산물을 먹어봐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과육 가득한 코코넛과 자이언트 버터 쉬림프, 그리고 부채새우 구이를 주문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미 구글맵스 후기들을 많이 본 터라 이게 부채새우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파는 사람은 랍스터라고 소개를 하더라고요. 살은 많지 않아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계속 돌아다니다 결국 또 하드락카페가 있는 몰에 도착했습니다. 질리지 않는 저녁 노을...



라이브 공연을 9시 30분에 한다는 걸 알고 맞춰서 왔더니 이미 공연이 시작된 상태였습니다. 음료만 주문해도 된다기에 들어와 앉아 맥주를 마시니 어제 친구가 된 바텐더가 와서 하이파이브를 수차례 합니다.



사실 이 날 제가 좀 미친 것 같습니다. 라이브가 끝나고 나와 다른 클럽에 들어가니 또 라이브를 하길래 그걸 다 보고 나오고, 또 라이브공연을 하는 곳을 찾아 옮겨 다니다 보니 4군데의 펍&클럽의 라이브를 관람하고 결국 5번째 펍에 오기까지... 여긴 이슬람 국가라 맥주가 상당히 비싼데(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 혼자 5차까지... 이 짓만 안 했어도 저의 총 여행경비는 50만원 정도로 낮출 수 있었겠죠. 하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다음날, 숙취때문에 힘겹게 일어나서 호텔에 캐리어를 보관하고 다시 주변을 돌아다니다 인도식당을 발견했습니다. 바나나잎에 밥을 주고 생선 대가리 커리가 나오는 곳인데 여기에서 생선 완자와 새우튀김을 먹었습니다. 인도식 향신료를 이렇게 경험해봅니다. 만족스러운 식사! 



동남아의 낮은 한산합니다. 그들도 더워서 잘 활동하지 않습니다. 한달 살이를 한다면 한낮엔 낮잠을 추천드립니다.



이번엔 공항에 짐 보관을 하고 (요건 나중에 자세히 적을게요) 탄중아루 비치에 왔습니다. 하드락카페 바텐더가 탄중아루 해변은 꼭 가보라고 했거든요. 샹그리라 호텔 소유의 해변 쪽은 뭔가 고급 리조트의 느낌이 있겠지만 혼자 그런 걸 느낄 필요성은 못 느끼는 빛이 나는 솔로



해변에서 대충 시간을 보내고 나니 점점 하늘이 예뻐집니다. 3일 중 가장 예쁜 석양인 건 사실입니다.



오렌지빛 하늘이 너무 맘에 듭니다. 모든 사진과 영상은 iPhone X 로 해결! 물론 야경은 조금 아쉬움이 있긴 했지만요. 그래도 이런 사진은 나쁘지 않죠?



탄중아루 비치는 밤이 되면 할 게 딱히 없습니다. 최근 사고 비행기로 문제가 된 B737 max 8 기종을 이스타에서 많이 쓰기에 제 비행 편도 연착이 되었습니다. 어쨋든 출국 수속은 빨리 하고 공항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기서 음식들도 먹고 개운하게 샤워까지 하고 나니 참 좋더군요. 


5시간이 넘는 비행에선 의자를 자꾸 건드리는 뒷자리 인간때문에 짜증도 나고 잠도 못 잤지만 뭐 한국에 잘 왔습니다.



각 일정별 자세한 내용과 사진, 동영상을 이어서 올릴 수 있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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