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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님을 생각하며, 유명한 진혼곡을 올립니다.
어려운 곡을 골라서, 발음도, 음정도 엉망이지만,
자랑하기 위해 올린 것이 아닌 추모하는 마음으로 올린 것이므로 그냥 올립니다.
독재와 부당한 권력을 위해 맞서신 당신.
일제치하의 학교 시험 때 '황국신민의 소감을 써라'라는 문제에 '황국신민이 아니므로 소감이 없다'라고 하여 불려가 뺨을 맞은 당신.
외신들이 앞장 서 진정으로 추모된 당신
살아오면서 직접 뵌 것은 한 두번 정도이지만, 그 인상이 너무 강했습니다.
당신을 잊지 못 할 것입니다.
내일 즈음 직접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당신의 뜻을 잊지 않겠습니다.
2009/02/17 - [지노자유상자/하고 싶은 말] - 명동성당 홈페이지에 뜬 김수환 스타파노 추기경 선종 및 장례미사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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