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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노상자

교수 아무나 하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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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에 와서 실망한 교수가 둘 있다..

한 교수는 처음부터 질문에 대답 잘 못하고 수업도 잘 못하고..

시험도 제일 안중요한거만 내는..

(그야말로 필기 배끼기식)



또 한명의 교수.

인문독일어 교수인데, 글쎄 강사인지는 잘 모름.

인문독일어임에도 불구하고 독일에서 몇년씩 살다 온 학생들이 몇 있다.

문제는 20%정도 된다는것.

A를 받는건 처음부터 포기를 해야...

뭐 수강신청은 자유니까 그렇다고 치고

분명 독일어를 처음 배우는 사람도 20%이상 있는데,

수준을 높게 잡고 가르친다는 것.

과제는 몇시간씩 걸리는 문제풀이를 자주 내고

오늘의 사건이 터졌다.



오늘 단어시험이 있는데 난 잊고있었다.

교실에 도착했는데 공부들을 하고 있길래 물어봐서 알았다.

난 고민을 했다.

수업에 들어갈 것인가, 차라리 다음시간까지 공부를 해서 따로 시험을 볼 것인가.

근데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는 교수라면 결석자를 위해 다음시간에 똑같이 시험을 볼 리는 없지 않은가...

결국 공부를 못한 채 시험지를 받았는데,

200개가 나왔다.

공부 한 사람과 안한 사람이 확연하게 드러나게 된 것이다.

후회했지만 이미 늦은 일..

결국 시험을 매우 못봤다.

그런데,

늦게와서 시험을 못 본 학생이 있자, 교수가 다음에 보도록 한댄다.

교수에게 물어봤다.

오늘 못본사람 다음에 그대로 보냐고..

그렇단다.

이게 말이나 되는건가?

내가 처음에 생각한대로 수업에 들어가지 말고 다음시간까지 공부하는게

출석 한번 더 하는거보다 훨씬 나은 선택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문제유출은 어떡할건가?

200개의 문제를 다시 내는건 불가능하다.

결국 같은 문제일 수밖에..

이 기막힌 과목을 철회하고 싶은 충동이 절실해졌다.

그러나 저번주에 수강철회가 마감되었다고 한다.

재수강을 해야할까..

제발

교수...

아무나 하지 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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