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노의 대만 먹는 여행기
타이완 먹방 #7 대만 송산 공항으로 가기 전 마지막 식사 - 석이과 훠궈
대만에서 한국에 들어오기 전, 한 택시기사와 한 버스기사때문에 상당히 고생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자세한 이야기는 차차 풀어보기로 하고 우선 마지막 식사였던 석이과(石二鍋)의 훠궈를 포스팅해보죠~
여긴 11시에 오픈하는 곳인데, 미리 가서 번호표를 받아둘 수 있습니다.
간판은 이렇게 생겼는데, 혼자 가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1인식당이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번호를 중국어로 불러줘서 제가 못 알아들을까봐 종업원에게 번호표를 보이며 서있었습니다 ㅎㅎ
타이완달러로 218원이 기본식이고, 탕은 하나만 선택할 수 있는 게 조금 아쉽습니다.
훠궈는 사실 뻘건 국물의 마라탕으로 먹는 것이 정석이겠지만 매운 걸 잘 못 먹는 저로썬 하나만 선택하라면 흰 국물이었지요..
그렇게 탕을 선택하면 다음으로 고기를 선택하게 됩니다. 전 소고기중에서도 雪花牛肉을 골랐습니다.
양념장은 직접 만들어 먹는데, 전 양념을 많이 안 먹기에... 조금만 ㅎ
중국식 샤브샤브, 훠궈에 투하할 재료들이 도착했네요.
어묵에 가게 이름을 저렇게 적어둔 것이 새롭습니다.
한명이 먹기 딱 좋은 포트에 육수가 나왔습니다. 야채부터 넣기 시작...
매실맛이 났던 것으로 기억하는 음료수도 시원했습니다.
소고기가 나왔네요! 소고기!!
공항이 근처이긴 하지만 비행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후다닥 먹고 나와야했던 상황...
정말 후다닥 먹고 나왔네요. 맛은 사실 빨간 훠궈가 아니었어서 그냥 깔끔하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사람들이 많이 찾는 맛집이니 11시가 되기 전에 와서 번호표 뽑고 기다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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