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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바라역 > 아사쿠사바시역 > 아사쿠사역 > 센소지 > 아사쿠사역
4박 5일 여행 중, 4일째입니다.
오전에는 아키하바라에 있다가 맛있는 라멘, 큐슈 장가라에서 점심을 먹고 아사쿠사로 왔습니다.
아사쿠사역에서 나왔습니다.
캐리어를 끌고 다니느라 힘이 든데, 아사쿠사역은 에스컬레이터가 없어서 긴 계단을 오르내리느라 고생했네요.
사진 뒤로 보이는 금빛응가는 아사히 슈퍼드라이홀의 조형물입니다.
아사히 맥주를 맛볼 수 있는 곳인데, 저희는 아사쿠사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없었습니다.
오다이바가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죠...
애초 계획은 이러했습니다.
아사쿠사역에 도착하여 제일 먼저 수상버스 매표소에 가서 히미코(아사쿠사 <-> 오다이바) 표를 삽니다.
히미코는 1,520엔이라는 높은 가격의 수상버스이지만, 은하철도 999로 유명한 마쓰모토 레이지가 디자인한,
매우 인기있는 수상버스입니다.
하루 세 번만 운항하기에 시간을 잘 맞춰야 하는데요, 여름에는 추가적으로 5시 20분에도 출발을 하는지라
그 표를 사려고 했지요. 그런데 왠걸....
SOLD OUT!
할 수 없이 돌아나와 근처 백화점 물품보관소에 캐리어를 넣었습니다.
이 날 아키하바라, 아사쿠사, 오다이바의 락카비만 2000엔이 넘은 것 같네요.
아사쿠사에서 센소지로 가는 가장 유명한 길은 바로 나카미세도리입니다.
그런데 그걸 모르고 이국적인 길을 따라 가고 있었죠.
조금만 벗어나니 바로 나카미세도리가 나왔습니다.
정말 다른 세상이네요.
센소지 입구 즈음에 여러 그림들이 걸려있었습니다.
귀여운 기모노와 유카타를 팔고 있네요.
드디어 센소지의 정문, 호조몬이 보입니다.
그동안의 도쿄는 서울과 비슷한 모습이었는데, 호조몬을 보는 순간 '아 이 곳이 일본이 맞긴 하구나!'라는 느낌이 듭니다.
지나가던 일본인(한 번은 일본인인줄 알았는데, 외국인에게 사진을 부탁했었죠)에게 사진을 부탁했습니다.
커다란 짚신... 무엇을 의미할까요?
고주노토의 모습입니다.
우리나라의 옛 건축물과 비교해봤을 때, 그래도 우리나라가 더 아름답다는 생각이 드네요.
혼도로 들어가는 길에 향을 피우고 몸에 쐬는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친구 종훈이가 점괘를 쳐보네요.
100엔을 내고 점을 쳐볼 수 있습니다.
13번을 뽑았네요.
오... 대길이 나왔습니다. 대길이 나올 확률이 매우 낮다고 종훈이가 그러더군요 ㅎㅎ
아사쿠사도 사진 찍을 곳이 참 많네요.
지붕 위의 금빛 장식이 인상적이죠?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사진입니다.
음식을 흘리는 아기 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센소지는 빨간색이 참 많네요. 일본의 사찰이 대부분 그런가요?
이 원숭이들이 어딜 보는지 찾아보려 했지만, 자세히 보면 다른 곳들을 보고 있더군요.
괜시리, 황룡사 9층탑이 불타지 않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다시 호조몬을 통해 나왔습니다.
이 나카미세도리에는 굉장히 많은 소상점들이 있습니다.
고양이 인형이 귀엽지요?
가미나리몬입니다.
나카미세도리로 들어오는 입구인데, 저희는 이 곳으로 들어오지 않았던 것이죠...
이 곳은 정말 활력이 넘칩니다.
선물을 살 곳도 많네요.
저도 이곳에서 여자친구의 선물을 샀습니다.
종훈이는 젓가락을 사네요.
아사쿠사도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히미코 표를 살 수 없었지만요...
이제 슬슬 캐리어를 찾아 우리의 최종 목적지인 오다이바로 가야겠습니다.
#1 prolou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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