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보틀 코리아 성수점 오픈 소식에 많은 분들이 대기하여 맛봤다는 리뷰가 쏟아지고 있네요. 맛있는 커피 프렌차이즈가 늘어난다는 건 확실히 좋은 일입니다. 일단 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다운타운에서 블루보틀커피를 먼저 만나봤었습니다.
기대가 컸었죠. 커피 프랜차이즈인데 커피가 맛있다고 하니... 솔직히 상대적으로 맛있는 집만 있을 뿐이지 커피 프렌차이즈 중 맛있는 곳은 한 군데도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스페셜티 커피를 직접 오버푸어로 정성들여 내려 마시는 것에 익숙해지면 밖에서 커피를 사먹을 수 없게 됩니다. 그런데 블루보틀은 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일반적인 카페 인테리어는 아닙니다. 화이트에 블루 포인트로 깔끔한 매장 느낌입니다.
블루보틀에선 드립커피를 드셔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비싼 고급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나왔더라도 핸드드립보다 섬세한 맛을 내긴 힘들거든요. 여기서 본 푸어오버 핸드드립 커피 원두는 아프리카의 3개를 블랜드 한 것과 콜롬비아, 우간다, 예멘이 보였습니다. 예멘 모카는 세계 3대 커피 중 하나이죠.
당시의 느낌을 친한 큐그레이더 형에게 전했던 카톡이 남아있어서 남겨봅니다.
제 요약은 딱 이거입니다. '스페셜티 커피를 효율적으로 대중화 시킨 것' 아주 좋은 시도이고 블루보틀의 유행은 커피 맛의 상향 평준화에 좋은 역할을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솔직히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커피들이 맛이 없는 이유가 대중의 커피 맛 민감도가 크게 성장하지 않은 것이라 생각하기에 우리나라에 들어온들 크게 나아질까 싶었던 의심이 있었습니다.
이제 국내에도 들어왔으니 한 번 지켜봐야겠지요. 블루보틀은 탐나는 굿즈가 많아요.
이렇게 원두를 팔기도 하는데, 좋은 원두를 살 수 있는 루트는 많습니다. 그래도 스타벅스같은 곳에서 사는 것보단 낫죠.
확실히 연구소같은 느낌은 듭니다. 맛있는 커피를 대중화시키려는 연구
푸어오버의 모습을 지켜봤는데 드리핑이 그리 정성스럽진 않았지만 프렌차이즈에서 당연하다 싶어요. 매장마다 비슷한 수준의 퀄이 나와야 하는데 그럴 때 가장 쉬운 건 저퀄로 평준화시키는 것이거든요. 어떤 매장에서 누군가 특별히 정성스럽게 내리면 모두가 망하죠.
그렇게 받은 커피. 내열처리된 얇은 투명플라스틱 컵 뭔가 좀 어색했습니다. 그냥 예쁜 커피잔에 마시고 싶어요~
그냥 제가 내린다고 하고 직접 내려마시고 싶던 욕구가 불끈불끈 ㅋㅋ 과연 성수점에선 얼마나 성공할지 궁금합니다. 우선 지금은 맛있다는 후기가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얼마나 지속될지, 정말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맛있는 블루보틀에 정착할 수 있을지 정말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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