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출만이 국가하 허락한 유일한 마약이라며 도장깨기를 하고 다니는 약쟁이들.
이번에는 수원 인계동에 새로 오픈한 비트포비아로 갑니다.
한 팀은 수원에서, 한 명은 단양에서, 한 명은 원주에서 빗속을 뚫고 모인 네 사람
4개 방을 모두 예약한 진정한 약쟁이들입니다.
다음지도엔 아직 등록이 되어있지 않아 같은 건물로 지도를 걸어둡니다.
참, 여기 주차 난이도 있습니다. 초보운전은 주차만 5분은 할지도.
수원 비트포비아의 컨셉은 감옥이네요. 구속 관련 포비아일까요?
전 바른생활 사나이라서 감옥은 이런식으로밖에 와볼 일이 없네요.
알바보다 사장이 많다는 이 곳. 컨셉으로 수배장이 붙어있는데 진짜인줄 아는 사람이 있더라는 말을...
방탈출 원투데이 해보시나...
거짓말 탐지기는 왜 있는 걸까요.
전 거짓말을 할 줄 모릅니다아아앙사ㅏ아파!!!
방탈출 게임 중 국내 1, 2위 안에 꼭 드는 비트포비아... 정말 어딜 가도 재밌어서 이렇게 멀리까지 온 것.
이게 포비아네요. height phobia인듯. 젠장
비트포비아 수원점은 총 4개 방입니다.
오피스, 트레져, 더 큐어, 카운트다운
일단 난이도가 비교적 쉽다는 오피스와 트래져는 2명씩 나누어 들어갔고, 더 큐어와 카운트다운은 4명이 모두 들어갔습니다.
먼저 더 큐어를 넷이 해서 힌트 없이 42분만에 탈출 성공. 아 1등이네요.
2명씩 들어간 오피스는 큰 삽질을 한 번 해서... 나중에 다른 단서를 받고 풀어야 할 것을 미리 쓸데없는 예측으로 풀고 나니 순서가 뒤엉켜서 자체적으로 난이도를 극상으로 높여버린... 51분이라는 처참한 기록으로 탈출 ㅠㅠ
다른 약쟁이 둘은 34:55라는 기록으로 여유롭게 1등으로 나옴.
오피스의 멘붕 상태로 들어간 우리 둘은 40:02의 기록으로 2위를 했고, 다른 두명이 34:16으로 1위를 했으니.. (이겨달라 했지만 그럴 수 없었어 얘들아 ㅠㅠ) 1, 2위를 차지
마지막으로 회심의 카운트 다운! 비트포비아 전 지점 통틀어 맘 먹고 어렵게 만들었다는데, 정말 어려웠습니다.
어렵기만 한 게 아니라 재밌게 풀 수 있도록 정말 잘 만들어둔 방이라 재미있게 플레이했고, 힌트 없이 42:42 라는 기록으로 탈출!
그 전에 59:59라는 기이한 기록을 밀어내고 1위에 랭크.
그렇게 약쟁이들은 비트포비아 수원점의 모든 방에 1등을 기록하고 유유히 돌아왔다고 합니다.
저는 이제 비트포비아의 20개 방을 탈출했네요. 팔찌가 20개... (탈출하지 못한 방은 없음)
아직 명동점은 한 곳도 가지 않았지만 조만간 빅매치를 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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