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공휴일 연휴 마지막날인 오늘, 어제보다 날은 흐리지만 덕분이 그렇게 덥진 않네요.
이런 날은 역시 장어를 먹어줘야...(읭?) 어제도 양평에서 오면서 지나온 팔당에 다시 가게 되었습니다.
팔당맛집 황토장어에 가기 위해!
황토장어는 팔당에서도 위치가 참 좋은 곳입니다. 근처에 유명한 온누리장작구이나 제가 리뷰한 적 있는 엠키친앤카페도 있고요.
내비게이션에 팔당리 775 찍어서 왔습니다.
황토장어 실내입니다. 붐빌 땐 많이 붐비는데, 오늘은 좀 한산했던 것 같아요. 혹시 모르니 주말엔 미리 전화해서 예약하면 좋을 것 같네요 ㅋ
가격은 민물 풍천장어 2마리(2인분)에 44,000원이니 괜찮은 가격입니다. 확실히 동네에서 먹는 것보다 싸네요.
숯과 장어가 낭기 전까지 주변을 좀 둘러봤습니다. 정말 예쁘게 꾸며놓으셨네요 ㅎㅎ 카페도 아닌 것이!
한강이 흐르는 이 곳... 자전거를 타고 길따라 이동하는 분들이 정말 많이 보입니다.
자전거 타다가 여기 와서 식사 하고 출발해도 몸보신도 할 겸 좋을 것 같고요.
이렇게 황토장어 뒷태와 주변 정원의 모습을 ㅎㅎ
전 식사 후에 여기서 커피를 한 잔 했지요.
산책이나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모습을 계속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올 때가 된 것 같아서 들어왔습니다. 일단 굽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 있네요.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잘 나와있습니다. 또 여기서 주는 크기가 가장 맛있는 크기라고 하네요.
먼저 숯 등장!! 전 고깃집에서 숯 아끼는 곳 정말 싫어하는데 여긴 아낌 없이 좋은 화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잘 주시네요!
드디어 장어 등장! 생각보다 큰 놈이 나왔습니다 ㅋ 배부르겠군!
노릇노릇 구워주시네요. 손님이 많지 않을 때 오시면 이렇게 다 해주실지도 모르니 ㅎㅎ 시간을 잘 맞춰보세요~
노릇노릇 맛있게 익어가는 장어녀석~
밑반찬들과 같이 보이게... 김치, 백김치, 절임깻잎, 미나리, 양파짱아찌, 마늘, 생강, 쌈장, 상추, 고추가 나와있네요.
무섭게 익어가는 장어들~
기가막히쥬... 네 이 장어를 먹은거에유
먹스타그램이 쉴 순 없죠! 인스타그램아 도와줘~~
먹기 딱 좋은 시점을 너무나도 잘 아시는 사장님... 다음에 오면 저도 이렇게 구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절임깻잎에 미나리, 생강을 놓고 장어 뙇!!! 직접 만드신 개인양념도 있는데 일단 없이 먹어보는거로~
ㅋㅋㅋㅋ 대박 완전 맛있음. 전 원래 어떤 음식이든 양념을 잘 안찍어먹는데 이 장어 역시 그냥 장어만 먹어도 완전 맛있어요.
간이 강하게 배어있지 않아서 더 좋음... 양념으로 자신에 맞는 간으로 먹을 수 있는 게 얼마나 좋은지.
전 좀 싱겁게 먹는 편이라 일반적인 식당에서 주는 음식들이 다 짜단말이죠... 다른 장어집도 양념이나 소금 간이 강해서 잘 못 먹는데
여긴 간이 강하지 않아서 정말 저에겐 딱이었어요. 다른 분들은 소금이나 양념 쳐서 드시면 될 것 같고요~
진짜... 맛있어서 폭풍흡입 했네요.
요건 김치칼국수인데 칼칼한 국물이 땡긴다면 꼭 시켜서 드세요. 전 점심에 왔지만 저녁에 오면 장어 무한 흡입 후 이 칼국수에 술 한잔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대리기사를 불러야 한다는 단점이 있겠지만 ㅋㅋ
이렇게 경치를 바라보며 장어를 먹을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오늘은 흐려서 아쉽긴 하지만.
커피도 그냥 자판기 커피가 아님. 원두는 스타벅스꺼를 쓰시나?!?!
9천원 내고 장어탕 포장했어요. 장어탕 인기가 엄청 좋아서 평소엔 재료가 없어 포장이 어려울 수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득템한 것인가!!
고단백이라 빨리 상할 수 있으니 냉장고에 바로 넣으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지금은 냉동실에 있습니다 ㅎㅎ
오늘은 팔당점으로 왔지만 다음엔 좀 더 가까운 구리점에 가봐야겠습니다. 집에서 여기까지 30분씩밖에 안걸렸어요. 왕복 한시간 ㅋㅋ 개이득
경치 좋은 곳에서 맛있는 장어 먹으며 힐링할 수 있는 팔당맛집! 심지어 저렴하기까지 해~ 당연히 또 와야할 것 같습니다.
본 포스팅은 식사비용을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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