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 유니크한 맛집을 발견했을때의 그 기분. 잘 아시죠?
오늘 포스팅하는 이 곳을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신당역 맛집 그릴 1492입니다.
신당역 2번출구와 가까운데, 고기집 인테리어를 생각하고 이 곳을 찾으면 지나칠 수도 있습니다.
마치 와인바나 펍과 같은 느낌의 모습을 하고 있거든요.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메뉴들로만 구성이 되었습니다. 바로 흑돼지와 양갈비!
아 이름다운 모습을 보세요. 두툼한 흑돼지와 양갈비. 심지어 생양갈비입니다.
우리나라의 양갈비들이 대부분 호주산인데, 유통과정때문에 대부분 냉동으로 들어옵니다.
호텔 등에는 일부 생양갈비가 공급되는데, 이 곳이 바로 호텔 손님 식사를 위해 내었던 식당이었다가 이렇게 저녁엔 고기집이 되는 곳인거죠.
벌써 기대가 됩니다. 명이는 고기와 넘나 잘 어울리는 것
달궈진 판에 흑돼지가 올라갑니다.
제가 고기 굽는 걸 좀 좋아하는데, 가게에서 구워주실 땐 그냥 구워주시는대로 먹습니다 ㅎㅎ
고기를 잘 굽는다고 자부하지만 사실상 그 판과 고기 컨디션을 가장 잘 아시는 건 가게에 계신 전문가분들이거든요.
고기를 마구구워어어어어어엉!!!!
스테인레스로 된 위생스러운 반찬그릇들. 제가 양념으로 좋아하는 굵은소금과 와사비가!
사장님께 멜젓이냐고 여쭤봤더니 갈치젓이라고 합니다. 아 저는 짠걸 잘 못 먹어서 맛있는 걸 알면서도 패스
여기 생맥주 맛있습니다... 오가든이 아닌 진짜 호가든 생맥을 먹었는데 호오오오옹이!!!
고기집에 이런 거 있는 걸 처음봐서 나름의 문화충격을...
한 눈 팔면 고기들이 사라집니다. 고기를 먹어어어엉!
굵은 소금에 찍어먹고
다 구워진 고기는 타지 않게 이렇게 모아주시는 센스
생와사비와도 정말 잘 어울립니다.
다음은 기대했던 양갈비!! 양은 언제나 옳소!!
왼쪽의 양갈비가 일반 양고기집에서 흔히 보던 모습인데 오른쪽 부위는 일부만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고오급 생양갈비를 맛볼 수 있구나!
아 진짜 여기는 흑돼지도 맛있지만 양갈비가 기가 막힙니다 정말. 제대로 신당역 맛집으로 인정!!
양갈비 먹고 싶으면 앞으로 신당 그릴 1492로 와야겠음. 너무 많이 가지 마세요. 저 갈때 자리 없으면 안됨 ㅇㅇ
부대찌개가 나왔습니다. 생고기 햄이 오오
잠시 인테리어들에 감탄하고 있었는데
음... 어디갔지? 분명 나왔던 것 같은데...
배부르게 먹고! 나가면서 메뉴판을 좀 더 구경해봅니다.
흑돈삼겹살과 양갈비, 1492부대전골을 먹었는데 참 기가 막혔단 말이죠. 가격도 아름답지 않나요? 양갈비 먹으러 자주 와야겠음.
점심메뉴도 있네요. 신당 근처에서 일하는 분 부럽
이렇게 보면 진짜 고기집같지 않단 말이죠...
인테리어가 나무를 최소화하여 고기 냄새가 배는 걸 막았다고 하네요. 진짜 세심한듯
지금까지 고기마니아 오렌지노가 인정한 신당역 맛집 그릴 1492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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