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을 좋아한다고 평양냉면을 의심 없이 먹었다간 의아할 수 있죠.
함흥냉면에 비해 밍밍한 맛 때문에 불호가 호보다 많다는 바로 그 평양냉면.
전 정말 좋아합니다. 평양냉면 좋아하는 사람들은 돈이 부족할 때 함흥냉면을 먹는 일이 많을겁니다.
수요미식회인가 어떤 프로그램에선 냉면을 ㅇㅇ 빤 물 같다는 몰상식한 대사도 쳤다죠? 맛있게 먹는 사람들에겐 큰 실례가 되는 말입니다. 그런 저급한 표현은 머릿속으로만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지말입니다.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곳들은 많죠. 우래옥, 을밀대, 봉피양, 을지면옥, 서북면옥 등
함흥냉면에 비해 평양면옥을 파는 곳들은 많지 않습니다.
어린이날인 오늘 점심에 들른 곳은 바로 우래옥(又來屋) 또 올 집이라는 뜻이죠.
평양냉면은 물냉면으로 먹는 것이 제대로 먹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취향껏 드시면 됩니다.
을밀대보단 간이 좀 더 배어있는 느낌의 우래옥 평양냉면. 정말 맛있습니다. 평양냉면을 좋아하는 분들만 맛있겠지만요.
1시에 왔는데도 수십명이 기다리고 있어서 이름을 걸어두고 30분정도 나갔다 왔더니 순서가 지나있었더랬죠.
물론 이야기하면 다음 순서로 넣어주십니다.
평양냉면은 가격이 좀 비싼 편이죠. 한 그릇에 12,000원.
국물까지 싹 비우고 인증샷을 남기고 싶었지만, 국물을 다 마시기엔 배가 부르더군요.
이정도면 충분히 맛있게 잘 먹었다는 느낌으로 기분 좋게 가게를 나옵니다.
을지로4가역에서 가까운 우래옥은 주차장도 넓지만 휴일엔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청계천과 인접한 곳이기에 나와서 산책하기 좋습니다.
석가탄신일이 얼마 남지 않아 연등이 붙어있는 모습이네요.
어린이날이라 참 많은 사람들이 야외로 나온 모습입니다.
평양냉면 좋아하는 분들은 댓글로 가장 좋아하는 가게를 적어주시면 어떨까요?
오늘 포스팅은 우래옥이지만 사실 전 을밀대를 좀 더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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