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오렌지노의 소리상자 반응형 썸네일형 리스트형 [연재] message #7~8 #7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저는 문과대 04 이지혁입니다." "예. 저는 음대 01 오선율이에요." 어색한 대화 속에서 선율의 대답은 왠지 성의 없다. 지혁은 첫 소개팅이라 들떠서 이것저것 물어보다가 선율의 간결한 대답에 힘이 빠져 이내 조용해진다. 그 때 지혁의 핸드폰이 울린다. "여보세요? 준서냐?" 테이블 만 바라보던 선율이 시선을 고정한 채 순간 눈을 부릅뜬다. "응. 소개팅 중이야. 하하. 응? 어디라고? 요 앞이네? 어제 수업 때 너 주려고 받은 프린트나 잠깐 받고 갈래? 그래 잠깐 들어왔다 가. 오케이." 선율의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방금 전엔 흘려들었지만 문과대 04라면 아마도 맞을 것이다. 순간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준서가 들어온다. 선율은 벌떡 일어선다. 준서도 .. 더보기 엄청 시끄럽군 투쟁은 무슨 투쟁 왜 국방부 앞에서 데모를 하고 난리야 시끄러워 죽겠네 날도 더워 창문도 못 닫겠는데 이래서야 국방부 업무가 제대로 수행되겠냐고... 이런 애국심도 없는 사람들같으니.... 더보기 내 싸이 >>>>> 후... 내 홈페이지로들 왔으면 좋겠는데 말이지; 더보기 최근의 상태 남들 눈엔 나의 상태가 어떻게 보일지 모르지만 난 지금 충분히 힘들다. 입대 전 육체적 피로와 정신적 피로를 고르라면 당연히 후자였다. 지금은 차라리 육체적으로만 피로한게 나은것 같다. 결과적으로 지금은 두 가지 피로를 다 받고있다는 것. 난 지금 회사의 말단사원이나 마찬가지. 거기에 군대라는 특수한 속성까지 부여되어 업무 스트레스를 풀 곳도 없는 상태. 이 곳에서도 남들과 달리 파견생활중이라 업무도 업무대로 하고 내무생활도 내무생활대로.... 물론 지금의 내가 내무생활이 예전처럼 힘든 상태는 아니지만 업무 후 맘대로 쉴 수 없는건 마찬가지. 요즘은 내무실 공사중이라 잠도 편히 못 잔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내가 편한줄 알고 있으니 이거 원... 요즘 심각하게 바쁘다. 물론 남들눈엔 이렇게 인터넷도 하.. 더보기 휴가간 약속을 잡아주세요~! 7월11일~7월 20일 약속을 리플로 잡아주세요~~ 7월 16일 오후만 현재 약속 잡아놨습니다~! 더보기 간밤에... 어젯 밤 기상나팔소리에 잠을 깼다. 분명 일, 이등병들이 일어나 '기상하십시요'를 외쳐야 하는데 아무도 일어나지 않는다. 심각한 고민에 빠진다. 나중에 어떻게 되든 말든 그냥 잘까... 안되는데 바로 근무지 투입해야되는데... 많은 생각을 하며 창문을 봤다. 한밤중이다. 새벽 6시가 이렇게 어두울 리가 없다. 그렇다면 환청? 너무 또렸했는데. 요즘은 또 손목시계도 안 가지고 있어서 시계도 못봤고 참 애매한 상황이었다. 더보기 계절의 여왕 그토록 기다렸던가. 4월의 마지막날까지 참고있던 꽃씨는 5월이 되자마자 앙큼하게도 터뜨리듯 흩날리는구나. 더보기 출타일기 (4.24~25) 그렇게 기다리던 24일 아침. 사령님께 부탁드려 점호 후 바로 신고하고 나오니 7시 30분이었다. 같이 나온 선임과 택시를 타고 신촌에 가서 24시간 영업하는 노래방에 갔다. 나가면 가장 가고싶던곳이 노래방이기에 둘다 신나게 노래를 했고 만족스러운 아침을 보냈다. 9시에 택시를 타고 집에 도착하여 옷을 갈아입고 엄마와 아침을 먹으러 나왔다. 삼계탕을 먹으려 했으나 문을 열지 않아 24시간 영업하는 설렁탕으로 대신했다. 정말 배부르게 먹었다. 집에 와서 그 동안 듣지 못했던 좋아하는 노래들을 듣고 샤워를 한 뒤 밖으로 나왔다. 출타중인 군인에게 돈보다 중요한 것은 시간. 택시를 타고 홍대로 가서 상규, 로사, 진주를 만나 포켓볼을 쳤다. 12시부터 2시까지 약속이었는데 얼마전에 전역한 승균이가 2시가 다 .. 더보기 이전 1 ··· 399 400 401 402 403 404 405 ··· 4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