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맥주 좋아하시나요? 네 전 좋아합니다.
일본맥주라고 다 좋아하는 건 아니고, 에비스, 산토리, 기린을 좋아합니다. 삿뽀로나 아사히는 그냥 보리 100%도 아닌 국산맥주랑 비슷한 호감정도?
전 우리나라를 사랑하고, 역사 등을 생각하면 일본을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맥주는 확실히 국산맥주보다 일본맥주가 훨 낫습니다...
뭐 꼭 우리나라 맥주가 최고여야 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우리나라 월등한 부분도 상당히 많으니 부끄러울 것도 없습니다. 대한민국만세
그러다보니 국내에선 맥주공장에 한 번도 안 가봤지만, 일본에선 맥주공장에 가는 걸 좋아했습니다.
그동안 다녀온 맥주공장은 에비스와 삿뽀로... 당시 포스팅을 공개해볼까요?
2009/08/23 - [여행휴양상자/도쿄] - 도쿄여행기 #4 에비스 가든플레이스, 맥주기념관
2012/08/17 - [여행휴양상자/북해도] - 훗카이도에 온 진짜 이유! 삿포로 맥주박물관의 시음 - 북해도간지노 #10
그리고 이번에 들르기로 한 곳은 바로 교토의 산토리 suntory 맥주공장!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예약을 해야 맥주공장 견학이 가능합니다. [이 곳]을 클릭하시면 예약을 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JR선 나가오카역, 한큐선 나가오카텐진역에서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됩니다.
노선은 교토 산토리 맥주공장 -> 나가오카 텐 만구 -> 한큐 나가오카 텐진 역 -> JR 나가오카 역 -> 교토 산토리 맥주 공장
전 얼마 전 한국국제관광전에서 한큐패스 2일권은 구입해둔 관계로, 우메다역에서 한큐 교토선을 타고 나가오카텐진역으로 향했지요.
구글맵스 안내로는 한시간이 걸리지 않아 도착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우메다역의 플랫폼은 9개... 서쪽인 고베선, 북쪽인 어떤 선;;;, 그리고 동쪽인 교토선이 각 3개씩 있었습니다.
교토선이 7~9플랫폼이길래 먼저 온 열차를 타고 앉았습니다.
졸면 안되는데 피곤했는지 깜빡 잠이 들고 마네요...
그래도 여행지라 아주 살짝 잠들었다가가 곧 깨어났습니다. 그래도 한참을 기다린 것 같은데, 노선도를 보니 너무 조금밖에 못 왔네요.
뭔가 이상하다는 낌새를 그제서야 느끼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도대체 왜 이것밖에 오지 못 한 거지???
머리를 굴려보니 아무래도 구글맵스에서 확인한 노선은 급행열차였던 것이 아닌지, 그리고 내가 탄 열차는 일반열차여서 느리게 가는게 아닌지...
애석하게도 예상은 맞았습니다... 분까지 엑셀로 짜둔 계획표보다 10분정도 일찍 열차를 탔건만... 이 차를 타면 나가오카텐진역에서 셔틀을 못 타는!!
멘붕이 와서 어쩌지 어쩌지 하며 고민하고있는데... 분위기가 이상해서 고개를 들어보니 열차가 멈췄고 그 곳은 역이 아니었습니다.
아니? 선로에 왜 멈춰있지? 그리고 왜 아무도 없는거지??? 그 때 청소하는 아주머니가 지나가고 양쪽 끝에서 승무원이 크로스를 시전중...
뭐라뭐라 대화를 시도했지만 알아듣지 못하고 결국 괜찮으니 앉아있으래서 앉았지요... 난 괜찮지 않은데....
산토리 공장 셔틀버스에서 만나기로 한 혜혜누나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결국 전 나가오카텐진역에서 택시를 타기로 결심!
그리고 그제서야 급행열차를 제대로 타고 나가오카텐진역에 도착한 시각이 2시 40분정도... 셔틀은 이미 10분 전에 떠난 뒤였지요.
예약한 시각인 3시까지 산토리공장에 제대로 도착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택시를 겨우겨우 잡아 탄 시각이 2시 43분
그리고 10분이 지나 공장에 무사 도착했고, 택시비는 830엔정도로 기억합니다.
이 곳에서 드디어 보고싶던 혜혜누나와 상봉! 여기에 예약증을 프린트해서 보여주면 산토리 맥주잔을 기념품으로 주는데, 그걸 또 절 주시는 ㅎㅎ
덕분에 지금도 집에 가져와서 잘 마시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
3시가 되니 드디어 견학코스가 시작됩니다.
사실 다 필요없고 그냥 시음만 시켜주면 되는데....
아 근데 이 곳은 맥아가 발효중인 곳이라 안그래도 더운 날씨에 찜질방 온 것 처럼 더워지네요. 살려줏메
공장 직원들 : 덥냐? 우리는 어떻겠냐?
뭔가 블라블라 설명을 열심히 하는데 어쩌라고요. 못알아들으니 맥주 달라고요.
사실 알흠다운 혜혜누님이 옆에서 통역해주셔서 무슨 얘기를 하는지 대충은 파악할 수 있었지요.
이 많은 맥주통들을 보십시오. 한 개만 한국으로 가져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잠깐
드디어 맥주..!!!! 내놔!!!!!
내 맥주!!!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맛있다는 말은 굳이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기가 막힙니다. 저 거품은 입술로 밀어내듯 마셔야 다 비울때까지 맥주맛을 보존해준다는 사실!
약 20분의 시간 안에 먹을 수 있는 맥주는 3잔으로 제한되어있다는 말에 서둘러 마시고 결국 3잔을 모두 비웠지요
두번째 잔은 몰츠와 프리미엄 몰츠 중 선택하여 마실 수 있습니다.
차를 가져왔거나 아이들은 쥬스를 줍니다. 불쌍한 사람들...
4시가 되자마자 칼같이 나가시라고 친절한 표정으로 얘기합니다. 님하~ 이제 시간 다 됐으니 표정 변하기 전에 나가주실래요?
그래도 전 세 잔을 모두 비웠으니 괜찮습니다.
나오니 역시나 이것저것을 파는 기념품관... 은 살 것이 없지요.
맛있는 맥주를 먹으니 기분이 파워업!
이제 다시 오사카로?
[여행사/숙박/항공 모음]1. 온라인투어 : 제가 자주 이용하는 곳입니다. 날짜별로 여행 일정 찾기가 쉽게 되어있습니다. 이번에 일본 왕복 저가항공을 구입한 곳.2. 땡처리닷컴 : 땡처리 여행상품, 싸게 좋은 여행상품을 고를 수 있습니다.3. 옥션해외여행 : 해외여행 상품들을 쇼핑하듯 고를 수 있습니다.4. 익스피디아 : MS에서 독립한 온라인 여행사로, 세계의 좋은 호텔을 최저가 보상제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5. 에바종 : 전세계 럭셔리 리조트, 호텔을 엄선하여 판매하는 호텔 예약 사이트입니다.6. 옥션숙박 : 숙박이 필요할 땐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7. 대명투어몰 : 국내외 여행 정보를 깔끔하게 보여줍니다.8. 진투어 : 신혼여행 허니문 전문 여행사입니다.9. 레일유럽 : 유레일패스와 유로스타 등 유럽 철도상품 예약하는 곳10. 호텔패스 : 글로벌 호텔 예약 전문11. 웹투어 : 자유여행 상품 전문
[그밖의 정보들]1. 인터넷면세점 : 워커힐면세점[오렌지노의 유럽, 일본, 필리핀, 중국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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