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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휴양상자/캄보디아

앙코르와트 1층 회랑의 흥미로운 이야기들 - 캄보디아 여행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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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최고 유적 앙코르와트의 세번째 이야기입니다.

지난 이야기를 못 보셨다면 먼저 보고 오셔도 좋습니다.

 

2013/02/04 - [여행휴양상자/캄보디아] - 앙코르와트로 들어가는 서쪽으로 난 왕도 - 캄보디아 여행기 #15

2013/02/06 - [여행휴양상자/캄보디아] - 앙코르와트에서 꼭 찍어야 하는 사진 - 캄보디아 여행기 16

 

앙코르와트에 들어서서 1층 벽에 있는 회랑 조각을 보는데, 자세한 이야기를 모른다면 그저 신기한 조각일 뿐이겠지요.

 

반데스레이에 싸움을 잘 하는 마왕 라바나와 시바신의 이야기가 조각되어있었지요.

 

2013/01/20 - [여행휴양상자/캄보디아] - 사람이 이런 조각을? 앙코르 유적 반데스레이 사원 - 캄보디아 여행 #05

 

앙코르와트 1층에서 본 아래 조각은 이와 연결되는 라마왕자의 이야기, 라마야나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라마의 아내 시타를 납치해간 라바나로부터 아내를 구하기 위해 원숭이부대의 도움을 받아 랑카성에서 전투를 벌였지요.

 

 

이렇게 앙코르와트 1층 조각을 보면서 지나갑니다.

 

 

원숭이 부대 중 가장 용맹한 하누만 장군을 타고 활로 공격을 하는 라마 왕자의 모습입니다.

하누만은 몸을 작게 만들거나 크게 부풀릴 수 있는 능력이 있고 바람을 타고 날기도 합니다.

이 이야기가 중국으로 넘어가서 서유기의 손오공이 되었다는 설이 있지요.

 

 

라마왕자가 하누만을 타고 싸운 이유는 하늘을 나는 전차를 타고 싸우는 라바나를 이기기 위해서였지요.

 

 

앙코르와트 내부를 조금씩 이동하며 벽 조각을 감상합니다.

 

 

앙코르와트는 수리아바르만 2세의 사후, 조각가들이 도망을 쳤다는 말이 있네요.

그래서 일부는 아직 밑그림만 그려져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압사라 무희의 가슴 부분이 시커멓게 닳아있는데, 이 조각의 가슴을 만지면 아이를 가진다는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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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과 오른쪽이 아들 딸로 구분되어있다던데, 정확히 기억나진 않네요.

 

 

이번엔 왕권다툼을 하는 형제들의 전설, 마하바라타가 조각된 곳입니다.

바로 판두의 아들 다섯형제와 트리타라슈트라의 아들 100형제의 싸움이지요.

오형제... 독수리오형제가 떠오르지요? 이들을 응원하고 싶어집니다.

 

 

나름 신사적인 전투를 행했다고 하는데요, 고대 중국의 전차 전투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결국 판두의 아들 유디슈티라의 승리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아마도 수리야바르만 2세의 행진이 조각되었던 모습으로 기억합니다.

앙코르와트를 건설하도록 하면서 자신의 모습을 조각에 넣을 정도로 왕권이 대단했나봅니다.

 

 

이번에는 천국과 지옥의 모습입니다.

아래 사진 중 위는 천국, 아래는 지옥의 모습입니다.

얼핏 보면 큰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지옥은 정말 지옥같아보이네요.

 

 

조각 옆에는 이렇게 밖으로 이어진 통로입니다.

 

 

앙코르와트 1층의 천정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설 선물로 많이 하는 한과 선물세트가 떠오르는 이유는 뭘까요...

 

 

이번에는 보다 흥미로운 이야기입니다.

선신들과 악신들이 줄다리기로 싸우는 모습인데, 뱀의 신 바수키의 몸으로 줄다리기를 합니다.

 

먼저 왼쪽에 위치한 악신들의 모습입니다.

 

 

가운데의 비슈누 신 위에 인드라신이 보입니다.

그 밑에는 쿠르마라는 거대한 거북을 축으로 우유 바다를 휘젓고 있습니다.

 

 

이렇게 천년을 휘저으면 불사의 약 암리타가 나온다고 했기에 열심히 줄다리기를 하며 바다를 휘저었지요.

천년이 되자 먼저 6억명의 압사라 댄서들이 탄생했습니다.

신들 위에 압사라 무희들이 보이지요?

 

 

 

암리타가 나오자 그것들이 선신들을 향해 던져졌는데, 선신 사이에서 몰래 위장하고 숨어있던 악신 리후가 그것을 가로챕니다.

그 모습을 본 해와 달이 비슈누신에게 일러바치자, 화가 난 그가 암리타를 입에 넣은 리후의 머리를 잘라버립니다.

하지만 암리타를 먹어 불사의 몸이 되었기에 아직 목구멍으로 넘어가지 않았지만 암리타를 먹은 머리만 살아남게 됩니다.

화가 난 리후는 자신을 고자질한 해와 달을 먹어버렸고, 그렇게 일식과 월식이 생겼다는 전설입니다.

 
아래 사진 가운데에 혼자 큰 모습을 한 신이 바로 악신 리후입니다.
선신은 고깔모자를 쓰고 있는 것과 다르게 리후는 투구를 쓰고있지요.

 

 

 

선신의 끝엔 원숭이의 왕 수그리바가 뱀신 바수키의 꼬리를 두르고 열심히 줄다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장황한 이야기가 담긴 앙코르와트 1층 조각을 배경지식 없이 본다면 정말 아까운 일일 것 같습니다.

만약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를 자유여행으로 가신다면, 이러한 스토리를 미리 공부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제 앙코르와트 3층으로 올라가봅니다.
앙코르와트 3층은 다음편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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