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여행 중 아무래도 앙코르와트가 가장 중요한 곳이었기에 벌써 이 곳만 네번째 포스팅이네요.
지난 리뷰들을 먼저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앙코르왓 지난 여행기를 링크합니다.
[여행휴양상자/캄보디아] - 앙코르와트로 들어가는 서쪽으로 난 왕도 - 캄보디아 여행기 15
[여행휴양상자/캄보디아] - 앙코르와트에서 꼭 찍어야 하는 사진 - 캄보디아 여행기 16
[여행휴양상자/캄보디아] - 앙코르와트 1층 회랑의 흥미로운 이야기들 - 캄보디아 여행 17
앙코르와트 1층 회랑을 지나 2층으로 올라갑니다.
앙코르왓 3층으로 올라가는 가파른 계단이 보이시나요?
이 마저도 더 가파른 계단이었다가 떨어지는 사고가 종종 있어서 좀 더 안전하게 새로 만든 계단이라고 하네요.
3층 계단 아래에서 본 모습입니다.
이 곳을 올라가기 전 인원통제가 있는데요, 너무 많은 인원이 3층에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제어하기도 하고,
사원에 들어가는 데 적합한 복장인지 확인도 합니다.
앙코르와트 복장은 모자, 슬리퍼를 착용하지 않아야하고 민소매도 제한됩니다.
바지나 치마도 너무 짧으면 규제를 받는다고 하네요.
앙코르와트에 가는 날은 미리 복장을 잘 갖추도록 합시다. 여기까지 왔는데 못 올라가면 얼마나 억울할까요?
저는 모자만 벗고 올라갑니다.
원래 삼각대도 다리를 모두 편 채 들고 다녔었는데 접으라고 하더군요. 생각해보니 접지 않았으면 계단에서 위험했을 것 같습니다.
앙코르와트 3층에 올라왔습니다.
혼자 온 여행이다보니 삼각대를 꼭 가지고 다녔는데, 막상 삼각대로 찍은 제 사진은 하나뿐이네요.
사실 사진을 찍을만한 배경은 아니었는데, 이 곳에서 찍으면 주변 관광객들에게 잘 보이지 않아서 소심하게...
아 여기서 에피소드가 하나 있었지요.
누가 봐도 한국인처럼 보이는 여자분들이 dslr을 들고 안절부절 못 하고 있다가 제가 삼각대와 dslr로 사진을 찍는걸 보고는 쭈뼛쭈뼛하더니 조심스럽게 말을 걸더군요. 그런데 영어로!
'이.. 익스큐즈미...?'
전 이 여자분들이 아무리 봐도 한국사람들로 보이고 저 또한 그렇게 보였을 것 같은데 영어로 물어보는게 의아했지요. 일본인인줄 알았나?
그래서 그냥 우리말로 대답해봤습니다.
'네?'
이 여자분들은 일단 화들짝 놀라더니...
'한국분이셨어요??? 끼야아아아아아악!!!!'
주변 사람들이 다 쳐다볼 정도로 격한 반응을 보여주시고는... 본인들도 뻘쭘했는지 급 조용해지시더니, 다시 물어봅니다.
'카메라가 이상한데 한 번 봐주세요 ㅠㅠ'
캐논 dslr이었는데 렌즈를 장착해도 인식을 잘 못 하는게... 아무래도 바디 문제인 것 같더군요.
제가 어찌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니라 그냥 AS 맡기셔야 할 것 같다고 했지요.
그렇게 타지에서 한국분들과 마주친 싱거운 에피소드는 끝.
이번에는 앙코르와트 서쪽으로 난 왕도가 보이는 중앙에 섰습니다.
앙코르와트 3층에서 바라본 지상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그리 멋진 경치는 아닐지 몰라도 정중앙에서 찍은 의미가 있는 사진인 것 같습니다.
그 상태로 바로 뒤돌아서니
이번엔 뒤편으로, 그러니까 동쪽으로 난 길을 찍었지요.
뭔가 음침한 분위기의...
가까이 가 보니... 여기에서 제사를 올리기도 하는 것 같군요.
이제 다시 내려갑니다.
가파른 앙코르 와트 계단...
옆에는 캄보디아 전통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사진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멋 모르고 다가가서 찍으면 당연히! 돈을 요구합니다. 공짜란 없지요.
이 앙코르와트의 탑이 호수에 비쳤을 땐 정말 멋져보였었지요.
이제 이 멋진 모습을 뒤로하고 내려갑니다.
이 곳은 목욕탕이라고 했던 것 같네요.
바로 저 호수에서 사진을 찍었었지요.
나오는 길에 아쉬운 마음으로 잠시 뒤돌아 다시 한 번 앙코르왓 사진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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