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같은 국내 포털에서 맛집을 검색해서나오는 블로그들의 맛집은 뭐다?
바로 그 블로거의 주관적인 평가 + 일반적인 의견 수렴 정도의 이상이 되기 어렵습니다.
물론 그 지역의 괜찮은 음식점 수십군데를 들른 블로거라면 모를까, 그런 게 아니라면 사진을 보고 그냥 평가할 수밖에 없겠죠.
이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경북 영주에서 가본 식당이 얼마나 되겠어요?
하지만 오늘 소개하는 곳들은 영주에 오래 계신 분의 추천을 받아 다닌 곳이기에 기본 신뢰는 깔고 갔다고 봐야겠죠.
1. 영주인데 남원추어탕?
무쇠달마을에서 걸어갈 수도 있는 곳에 위치한 이 곳. 험한 산길 죽령길로 넘어오다가 배고플 즈음 발견하는 위치에 있는 남원추어탕.
토요일 점심이긴 했지만 마을이 한적한 이유가 다 여기 모여있기 때문인가 생각이 들 정도로 붐비는 곳이었습니다. 테이블이 굉장히 많은데도 모두 채워져 있었거든요.
일단 추어탕 꽤 맛있습니다. 전 들깨가루를 많이 넣는 스타일인데 역시 잘 어울리더라고요. 아니 솔직히 서울에서 이 가격에 이정도 퀄의 추어탕을 파는 곳이 있다면 자주 갈 것 같은 맛이라고 생각해요.
추어튀김은 고추를 세로로 썰어 통추어를 넣어 튀긴 것인데 역시나 맛있습니다. 미꾸라지에 거부감이 있는 분들도 그리 진입장벽이 높진 않을 것 같네요.
일월식당
이게 정말 짜장면인데... 라고 속삭이는 면발을 경험할 수 있는 일월식당은 이 면이면 우동도, 짬뽕도 괜찮겠다는 느낌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달짝지근한 요즘의 짜장면 맛은 아니라, 사실상 호불호가 갈릴 수 있어요. 보통 중국집에서 시켜먹는 짜장면에 익숙해진 혀라면 일단 멈칫하게 만들 수 있어요.
평양냉면을 처음 경험하면서 맛있다고 느낄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를 생각한다면, 이 집은 자신의 미뢰를 좀 신뢰하는 분들은 꼭 가보시길 바뢰요
아니 무슨 점심을 2차로 나누어 먹고.... 이제 차를 마시러 갑니다.
영주는 역시 사과? 애플빈 커피
영주 사과가 참 맛있죠. 고지대에서 일교차가 클 때 맛있는 사과가 난다고 하는데, 영주엔 사과의 흔적이 상당히 짙은 곳입니다.
저 애플빈 커피 뒤로 보이는 능금 빌라 네이밍부터...
제가 좋아하는 애플은 다른 건데 말이죠. (여담 : 영주 다녀오자마자 바로 홍콩 가서 아이폰x 사옴 - 해당포스트(클릭) )
드립커피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막상 집에서 스페셜티 커피 진지하게 내려 먹는 저에겐 밖에서 먹는 커피는 모험입니다.
애플티를 주문했는데, 얇은 사과가 올려진 단 애플티가 나옵니다.
넘나 사과사과한 영주에서 괜찮은 맛집들을 다녔는데, 조만간 포스팅하겠지만 정말 지존인 곳이 따로 있었습니다.
오직 그 집을 목적으로 영주에 다시 갈 의향이 있는 바로 그 곳. 아 또 가고싶네요.
궁금하시다면 기억하셨다가 다시 방문해주세요. 조만간 포스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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