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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노상자/리뷰 모음

추천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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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연 작가님의 장편소설, '망원동 브라더스'를 아시나요?


2013/12/17 - [오렌지노상자/리뷰 모음] - 궁상 + 소주 = 망원동 브라더스 (책 추천)


유쾌하고 즐거운 이야기인 이 이야기가 연극으로 재탄생했습니다.

8월 24일까지 세실극장에서 공연중인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를, 제가 좋아하는 분들과 함께 관람했지요.



세실극장을 찾기 전, 주차때문에 검색을 해보니 앞에 성공회성당에 주차를 하라는 글을 보고 갔더니, 성공회성당 문이 닫혀있었고...

결국 근처 유료 주차장을 이용했는데, 세실극장 앞에 주차 공간이 비어있었던 슬픈 이야기...를 뒤로 하고....




망원동에 대한 이야기, 이러한 배경지식을 모른 채 작가님과 친해졌었는데, 연극을 보니 작가님과 더 친해진 느낌~



이 조그마한 방에 4명이 살 수 있을까요? 네, 가능합니다. 수퍼할아버지의 호통과 함께라면...?!?!?



이 이야기는 사실 궁상맞은 삶 속에서 나태해 보이지만 즐거움과 희망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인데,

이 상황 자체가 자신의 이야기와 공감이 되거나, 상대적으로 내 이야기보다 더 밑바닥의 삶이라고 느껴지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 싶네요.

그렇기 때문에 더욱 빠져들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상류층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공감이 안 될 때도 많잖아요? 그런 걱정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죠.


구체적인 이야기는 다르지만, 저의 과거도 대입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어 더욱 몰입하여 봤던 것 같습니다.

위트적인 요소도 충분하여, 웃음이 빵빵 터지는 연극이기도 합니다.


망원동 브라더스, 정말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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