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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노상자/하고 싶은 말

AI 철학 연구소 Phailosophy로 채널을 전환합니다 (구 오렌지노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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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철학 연구소 Phailosophy로 채널을 전환합니다

– 아이패드 음악, AI 작곡 채널 오렌지노의 다음 단계

 

2009년부터 아이패드 음악을 중심으로

연주, 작곡, AI 작곡, 여행 콘텐츠까지 이어오던

유튜브 채널 오렌지노의 방향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이 글은 단순한 채널 리브랜딩 공지가 아니라,

왜 지금 AI 철학이 필요한지에 대한 기록입니다.

 


 

AI는 더 이상 도구에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AI는 이제 단순한 생산 도구가 아닙니다.

텍스트를 쓰고, 음악을 만들고, 이미지를 생성하는 수준을 넘어

점점 판단의 영역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어떤 선택이 더 합리적인지

어떤 방향이 더 나은지

어떤 답이 더 그럴듯한지

 

AI는 이미 이런 질문에 답하고 있습니다.

 

이 변화는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이 판단을 외주화하고 있다는 신호일지도 모릅니다.

 

 

 

 

아이패드 음악과 AI 작곡을 가르치며 생긴 질문

 

저는 오랫동안 아이패드로 음악을 가르쳐왔고,

최근 3년간은 AI를 활용한 작곡 방식도 함께 다뤄왔습니다.

 

특히 Suno처럼

프롬프트만 입력하면 곡이 완성되는 방식으로 음악을 만들다 보면

이런 질문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건 과연 작곡일까

콘텐츠 기획일까

아니면 감독이나 프로듀서의 역할일까

 

이 질문은 음악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AI를 사용하는 모든 분야에서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지금 AI 논의의 핵심은 기술이 아니다

 

AI 관련 담론은 보통 이런 질문으로 흘러갑니다.

 

AI는 얼마나 더 똑똑해질까

자동화는 어디까지 가능할까

인간의 일자리는 얼마나 대체될까

 

하지만 전 세계에서

AI를 가장 깊이 연구하는 학자들의 질문은 다릅니다.

 

인간은 지금 판단을 포기하고 있지 않은가

 

이 질문은 기술이 아니라

인간의 태도를 묻는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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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철학 석학들이 공통으로 던지는 경고

 

AI 안전 연구의 대표적인 학자인

Stuart Russell은 이렇게 말합니다.

 

AI의 가장 큰 위험은

능력이 아니라 인간의 목표를 AI가 오해하는 데서 나온다.

 

문제는 우리가 원하는 목표 자체가

항상 명확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점점 더 많은 결정을 AI에게 맡기고 있습니다.

 

의식 철학자로 잘 알려진

David Chalmers는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AI는 정말 이해하는가

아니면 이해하는 것처럼 행동하는가

 

AI가 실제로 이해하지 않아도

이해하는 것과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행동하는 순간,

우리는 판단을 맡기기 시작합니다.

 

사회학자 Kate Crawford는

AI를 중립적인 기술로 보지 말라고 말합니다.

 

AI는 이미

데이터, 노동, 권력이 반영된 사회 시스템이며,

AI를 사용할 때마다

특정한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경고합니다.

 

기술 윤리학자 Shannon Vallor는

AI 윤리는 법이나 규칙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판단 습관과 성품의 문제라고 말합니다.

 

AI가 발전할수록

인간에게 더 필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신중함입니다.

 

철학자 Susan Schneider 역시

AI에게 너무 빠르게 의식과 책임을 부여하는 것이

오히려 위험하다고 말합니다.

 

AI가 사람처럼 말할수록

우리는 책임을 넘기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책임은 여전히 인간의 몫입니다.

 


 

이 모든 논의가 향하는 하나의 질문

 

전공도, 접근 방식도 다른 이들이

공통으로 던지는 질문은 하나입니다.

 

우리는 AI에게

어디까지 판단을 맡겨도 되는가

 

이것은 기술 질문이 아니라

철학 질문입니다.

 


 

그래서 AI 철학 연구소 Phailosophy를 시작합니다

 

이제 이 채널은

AI를 더 잘 쓰는 법을 알려주는 공간이 아닙니다.

 

AI를 쓰기 전에

어디까지 써야 하는지를 함께 고민하는 공간입니다.

 

AI 철학 연구소 Phailosophy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다룹니다.

 

AI는 판단할 수 있는가

AI에게 책임을 맡길 수 있는가

AI 창작은 창작인가, 설계인가

AI 시대에 인간은 무엇을 남겨야 하는가

 


 

구독자에게 솔직한 이야기

 

AI 활용 팁이나 생산성 노하우를 기대하셨다면

이 변화가 아쉬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AI 시대에도

생각을 멈추고 싶지 않다면

판단을 외주화하지 않고 싶다면

이 채널은 계속 함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구독자가 줄어들어도 괜찮습니다.

질문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사람이 남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기술보다 먼저 인간의 판단을

 

기술은 결코 중립적이지 않습니다.

항상 누군가의 판단을 대신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AI보다 먼저

인간의 판단을 연구해야 합니다.

 

아이패드 음악과 AI 작곡으로 시작된 오렌지노 채널은

이제 AI 철학 연구소 Phailosophy로 이어집니다.

 

 

AI를 설명하는 채널에서

AI 앞에 선 인간을 질문하는 채널로의 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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