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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휴양상자/일본

오사카성에서 맞이한 추석 보름달 - 오사카 여행기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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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하루만에 나라의 동대사, 교토의 청수사, 헤이안신궁, 금각사를 모두 다녀오고 오사카성까지 왔습니다.
다리도 아프고 배도 고픈데 여기서부터는 차가 들어갈 수 없어서 한참을 걸어올라가야 하네요.

기운이 없어서 사진이 거의 없습니다 ^^;

오사카성으로 들어가는 길에 화려한 검도장이 있었는데 그 기합소리가 쩌렁쩌렁 울려퍼지더군요.

천수각 맞은편의 식당에서 벤또를 먹고 정신을 차려 나와보니 오사카성 천수각(덴슈카쿠)의 야경이 반겨주네요.



낮에 오면 직접 안에도 들어가볼 수 있다고 합니다.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유품이 전시되어있다고 합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성병으로 죽었다는 말이 있네요...
천수각은 도쿠가와 이에야쓰가 이 곳에 히데요시의 식솔을 모두 밀어넣고 불태운 뒤, 복원된 것이라고 합니다.

일본 전국 각지의 큰 돌을 모두 헌상받아 이 성을 지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굉장한 위용을 과시하더군요.
당시 건축 인부들은 얼마나 힘들었을지...
왜 전 이걸 보고 오빌리스크가 생각났을까요..



하늘을 보니 보름달이 떠있었습니다.
서울은 비가 많이 온다던데...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생각한다면, 절대 유쾌할 수만은 없는 오사카성 관람이었습니다.

다음 행선지는 제가 가장 기대했던 신사이바시, 도톰보리입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오렌지노의 일본 여행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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