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계역 곱창 먹기 좋은 곳 신사소곱창

석계역 부근은 술 먹기 좋은 곳이 참 많습니다. 먹자골목에 먹을 것이 참 많고, 무엇보다 서울 치곤 꽤 저렴한 동네이거든요.

그 중 곱창, 대창이 먹고 싶을 때 가기 좋은 곳인 신사소곱창 석관점은 석계역 부근에서 곱창을 먹기에 가장 좋은 곳이죠. 체인점인 신사소곱창이지만 이 곳 석관점은 직영이라 본점과 동일한 퀄리티로 제공되는 곳이죠. 먼저 첫 상차림의 모습입니다.

국물이 필요한 걸 알기에 이렇게 약간의 국물과 라면사리가 제공됩니다. 국물 안에는 곱창도 들어있어 고소하고, 식전에 먹기 좋은 양의 라면이 나옵니다. 사실 곱창이 메인이기에 저마저도 남겼네요 ㅋㅋ

간, 천엽이 꽤 신선한 상태로 나옵니다. 듣기로는 평일에만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도축을 하고 바로 공급되어야 하기에 주말엔 도축이 없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생간에 거부감이 없는 분이라면 꽤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거예요. 저도 신선해서 많이 먹었는데 이걸 또 계속 리필해주시니 좋더라고요. 

라면, 콩나물, 대파, 곱창이 들어간 요 국물... 곱창이 나오기 전에 먹기 딱 좋습니다. 전 늦게 오는 일행을 기다리며 후루룹 ㅋㅋ

소곱창 치곤 가격대도 인정할 수 있는 수준. 양 대창 전문점은 2만원쯤 하는 걸 생각하면 신사소곱창에서 대창을 먹는 게 이득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도 다양하게 즐기기 위해선 곱창모듬으로 시작하는게 좋고요. 가격은 소곱창 12900원, 소대창, 막창 13900원, 곱창모듬 14900원입니다. 간 천엽 무한리필은 정말 혜자롭죠 ㅎㅎ

양을 속이지 않는다는 내용의 문구. 원래 곱창 종류는 구울 때 양이 많이 줄어들죠. 

라면은 꼬들하게 익었을 때 후루룹 섭취!

드디어 모듬 곱창 2인분 도착! 버너 위의 라면은 옆으로 치워지고 메인인 곱창이 그 자리에 놓입니다. 소고기 대창, 막창, 곱창, 염통, 떡, 감자, 부추, 김치, 양파 위에 곡물가루가 뿌려져 있어 비주얼이 예술이죠. 이 때문인지 티비에서도 종종 나왔다고 하네요.  

6시에 갔는데도 빈 테이블이 한두개밖에 없었고, 한시간정도 지나자 꽉차더라고요. 일단 신사소곱창은 직원분들이 먹기 좋게 구워주십니다. 그래서인지 홀에서 일하는 직원이 테이블 3개 당 한 분 정도는 있었던 것 같아요. 꽤 많은 것이죠. 

곱창, 대창, 막창은 사실 잘못 구우면 질기기에 신경이 많이 쓰이는데 신사소곱창은 이렇게 직접 구워주시니 다 익었다고 알려주면 그 때 맛잇게 먹으면 됩니다. 정말 편하죠.

부추와 정말 잘 어울리는 곱창류...

제가 소주를 안좋아하기에 맥주로 고고싱~ 시원한 맥주가 잘 어울리는 계절이 돌아오고 있지요.

배부르게 곱창모듬을 먹고 나니 이제 볶음밥 생각이 나죠. 1인분에 3천원인데 계란물까지 둘러 주는 센스!

볶음밥류는 아무래도 항공샷 한 번 가야죠.

이렇게 계란이 익으면 전체로 비벼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촵촵 비벼서 슥슥 눌러 고소하게 먹는 볶음밥까지... 2차는 안주보단 술 위주인 곳으로 갈 수밖에 없네요.

석계역 주변에서 맛있는 음식 배불리 먹으며 1차 하기 좋은 곳! 신사소곱창 석관점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