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 올레길 16코스와 숨겨진 절벽 경관

제주스윙캠프 워크샵 강사로 제주에 갔던 두번째 날, 활한치물회로 점심을 먹고 간 곳은 빌라드 애월이었습니다.

차미가 티파티 때문에 온 멋진 지인! 이안님을 만나러 왔죠. 제주에서 보니 더 반가웠던...

애월 북쪽에 위치한 풀빌라 빌라드애월 정말 예쁘더군요. 수영장 뒤로 제주 바다가 보이는 뷰 자체가 엄청난 위치가 아닐지...

한산할 때 와서 정말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자연과 가까운 느낌으로 잘 꾸며둔 것 같습니다.

이안님은 역시 멋져! 하면서 시간이 훅훅 지나가던~ 여기에도 저녁에 행사가 있지만 전 제주스윙캠프 행사로 가야했기에 이렇게 낮에만~

이제 그 곳을 나와 주변을 홀로 걸어다니며 사진을 찍어야겠다 싶었습니다.

장독대들이 이렇게... 실제로 장 내음이 나는 걸 보니 사용하고 있는 것들인 것 같아요.

여기서 뜨는 간장들은 정말 제대로 된 간장이 아닐지...

무작정 바다를 향해 걸었는데 한사람이 겨우 지나갈 수 있을 만한 길이 보였습니다.

다음지도 앱을 켜보니 올레길 16코스라고 나오네요.

사람이 한명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만 이 경관을 즐긴다는 사실이 얼마나 좋던지... 자유로움을 잔뜩 만끽했네요.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좋아하지만, 혼자의 시간을 갖는 것도 참 좋아하는 저입니다.

좁은 길을 뚫고 나와 마주한 이 해안 절벽이 어찌나 멋지던지요. 마치 숨겨진 곳을 찾는 느낌이었습니다.

한 번 발을 헛디디면 큰일이 나는 곳이면서도 전혀 위험하지 않다는 표정으로 유유히 흘러가던 바다

샤오미 액션캠을 꺼내 잠깐 찍어봤습니다. 아래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을 재생해보세요~ 설정에서 HD로 바꿔서 보세요!

하늘도 참 맑아요.

혼자 멍하니 하늘과 바다를 바라보며 이런 저런 생각을 해봅니다.

절벽에 핀 꽃 아웃포커싱은 필수죠

이렇게

숨겨진듯한 그 곳을 빠져나와 제주 올레길 16코스를 계속 걸어갑니다.

올레길이 해안선을 따라서도 있는 줄 처음 알았습니다. 제가 오름이랑 올레길을 헛갈렸나봅니다.

이렇게 멋진 광경이... 원래 랑카 태풍으로 걱정했었는데 일본으로 경로가 바뀌면서 이렇게 좋은 날씨가 된 것이죠.

정말 이렇게 혼자 걸어도 좋은 길입니다.

고래 전망대 위험 표시가 이렇게 귀여워서야...

마지막으로 이번 제주스윙캠프 2015 관련하여 쓴 글들을 링크해봅니다. 아직 포스팅할 것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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