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의 너무 뻔한 위치에 있었음에도 잘 모르고 있었다는 걸 반성하게 된 이태원맛집을 이제야 찾게 되었습니다.
이태원역 2번출구로 나와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곳에 위치한 래미스인데요, 위치도 정말 좋죠.
이렇게 2층 창가 자리에서 보이는 이태원 거리를 보면, 이태원 좀 다닌 분들이 어느 위치인지 알기가 쉽겠죠?
미국 찰리파머 총 주방장 출신이라는 김세경셰프를 중심으로 다양한 요리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분위기 좋은 맛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온 이 곳은 정말 데이트하고 좋은 핫플레이스라는 생각이 드네요.
래미스 이름은 모시(Ramis)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직원분들도 정말 친절하십니다.
메뉴판을 보면 이 곳이 이태원이 맞나 싶을 정도로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물론 런치메뉴이지만, 아마 이태원을 점심에 올 수 있다면 꼭 다시 올 것 같은 착한 가격이었죠.
이 날 시킨 것들은 조금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많긴 했죠.
우선 16,000원의 립스테이크가 메인이었고, 스몰플레이트로는 과카몰리, 포테이토, 드럼스틱을 주문했고, 샐러드를 추가했습니다.
스테이크 주문시 파스타와 리조또를 추가할 수 있는데, 조금씩 바뀐다고 하니 다음에 오면 또 다른 파스타를 먹을 수 있겠더라고요.
먼저 샐러드 Grilled Chopped Vegetable Salad 가 나왔습니다.
그릴에 구운 채소, 퀴노아, 레드와인 비네거 드레싱에 수제 브라타 치즈가 얹어진 건강해보이는 샐러드입니다.
다음으로 나온 과카몰레 Guacamole, Potato chips는 고급 타코집에서 맛볼 수 있는 메뉴였던 것 같습니다.
아보카도 베이스의 멕시칸 과카몰레 딥에 감자칩을 찍어먹으면 정말 맛있더군요.
다음에 와도 이 메뉴는 꼭 시킬 것 같습니다.
드럼스틱이라는 재밌는 이름을 가진 닭다리 튀김은 치폴레 소스와 사워크림을 찍어먹을 수 있습니다.
이 치킨도 참 맛있어요.
이태원분위기에 술이 빠질 수 없어서 칵테일을 주문했습니다.
전 드라이진 계열에서 핸드릭스를 좋아해서 핸드릭스진토닉을 주문했고, 여자친구는 마가리타를 주문했는데...
마가리타에 리밍된 소금을 보세요. 소금 자체도 좋은 걸 썼다고 하는데 리밍된 모습만 봐도 만족스러웠는데 저도 한입 맛 보니 맛도 좋더라고요. 아까부터 서로 바라보며 웃게 되는...
메뉴가 또 나왔네요. 구운 알감자 Crispy Curried Smashed Potatoes, Sour cream, cheddar cheese, bacon입니다.
메뉴명에 설명이 다 되어있네요. 알감자라 그런지 살짝 배부른 느낌이 들어 스테이크님을 영접하기 전엔 조금 자제를 하게 되네요.
파스타가 나왔습니다. 김세경셰프의 오늘의 파스타엔 스테이크가 함께 들어있네요.
이 파스타에 든 스테이크도 맛있더라고요.
오늘의 리조또도 역시... 래미스에서 런치메뉴를 드신다면 파스타와 리조또를 꼭 추가해서 드셔보세요.
저희 진짜 계속 맛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기분이 좋아졌던 기억이 납니다.
다음으론 기대하던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이전까지의 요리들로 스테이크에 대한 기대감이 잔뜩!
저희는 스테이크를 미디엄레어로 먹는데, 시어링된 겉만 봐선 상태를 알 수 없었지만 이렇게 썰어보니! 적당한 레어상태가 맞네요.
정말 잘 구운 스테이크였는데 시즈닝은 저희 입맛에 조금 과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음엔 주문할때 따로 말씀드리려고요.
확실히 래미스 김세경셰프의 스테이크도 믿을만하다는 생각이 들게 한 메뉴입니다.
보시다시피 많은 메뉴를 먹고 배가 불렀지만 디저트는 또 먹을 수 있겠더라고요. 패션 프루트 크렘블레입니다.
위에 설탕을 굳혀 층을 만든 것이 재미있는 식감을 만들어냅니다.
한참 먹다보니 점심시간이 거의 끝나가고 이제 래미스에도 빈 자리가 많이 보여 이렇게 내부 모습을 찍을 수 있게 되네요.
조만간 꼭 다시 오기로 했습니다. 정말 인정할만한 이태원맛집이 아닐 수 없었네요.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식사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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